서울모빌리티쇼 개막…세계 최초 8종 등 신차 21종 전시

일산 킨텍스서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지디넷코리아=신영빈 기자)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30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세계 최초 공개 8종 등 총 21개 신차를 공개한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전시규모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 대비 약 100% 이상 커졌다. 참가 기업·기관 규모도 약 60% 이상 늘었다.

하드웨어 부문은 ▲오토메이커 ▲오토파츠 ▲뉴모빌리티 ▲튜닝·캠핑·레저 분야로 나눠 총 65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중 오토메이커 분야는 국내와 수입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참여했다. 월드 프리미어 8종,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9종 등 총 21종의 신차를 공개했다. 콘셉트카도 10종을 출품했다. 이외에도 친환경차 브랜드 6곳, 이륜차 브랜드 3곳이 전시 부스를 꾸렸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사진=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올해 서울모빌리티쇼 중점 추진 방향인 융·복합 전시회를 위해 마련된 하드웨어 부문 뉴모빌리티 분야는 총 9개사가 참가했다.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개인용 비행체(PAV)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다. 오토파츠 분야는 22개사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애프터 마켓 부품 등을 전시한다. 튜닝·캠핑·레저 분야는 13개사 참여한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모빌리티 테크 ▲모빌리티 인스티튜션 ▲모빌리티 인큐베이팅 분야로 나눠 총 50개 기업·기관이 부스를 마련했다. 모빌리티 인큐베이팅 분야는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는 총 12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총 33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해외 정부기관과 대학교, 협회 등 주축이 된 기타 부문은 총 15개 기업·기관이 부스를 꾸렸다.

■ 기술 중심 모빌리티 산업 육성

조직위는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4일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 미래항공모빌리티 컨퍼런스 ▲‘ITS 사업 및 정책, 그리고 미래비전’ 세미나 ▲모빌리티의 혁신, CES 2023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국제 심포지엄 등 부대 행사를 전시 기간에 운영한다.

또한 모빌리티 분야 우수 기업과 기술을 발굴하고 조망하기 위해 서울모빌리티어워드를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 경쟁 분야는 모빌리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테크 3개 부문이다. 각 부문 4개사씩, 총 12개사가 본선에 진출했다. 조직위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내달 5일 결선 발표회를 갖고 6일 최종 수상 기업을 발표한다.

■ 공간적 제약 벗어난 모빌리티 체험

이번 전시는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전시장 내부는 개인형 모빌리티, 전기 바이크, 전기 자전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모빌리티 시승회’와 교통안전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전시장 외부 공간에서는 르노코리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 등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빌리티 체험 시승장을 운영한다.

조직위는 전시회를 온라인 가상 공간으로 확장했다. 서울모빌리티쇼 전용 앱에서 메타버스 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3D 가상공간에서도 실제 전시장에 있는 것처럼 각종 신차와 모빌리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협업해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서울모빌리티쇼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모빌리티 플랫폼 우티와 협업으로 관람객 대상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신영빈 기자(burger@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