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로 평가 받는 것"…무게감 아는 강백호, 단단해졌다

박정현 기자 2023. 3.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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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로 (평가) 받는 것이니..."

강백호(24·kt 위즈)는 30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미디어데이 공식 행사 후 만난 강백호는 자기 플레이의 '결과'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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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외야수 강백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한남동, 박정현 기자] “결과로 (평가) 받는 것이니...”

강백호(24·kt 위즈)는 30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강백호는 지난해 여러 우여곡절이 뒤따랐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으로 약 2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복귀 후 한 달 만에 또다시 부상으로 쓰려져 30일간 자리를 비웠다. 엔트리 말소 기간만 79일.

비시즌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도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2023 WBC’ 조별리그 B조 1차전 호주전에서 팀이 4-5로 뒤진 7회말 1사 후 최정의 대타로 타석에 섰다. 가운데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쳤지만, 세리머니 도중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져 태그아웃됐다. 달아올랐던 팀 더그아웃에 순식간에 찬물을 끼얹은 플레이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미디어데이 공식 행사 후 만난 강백호는 자기 플레이의 ‘결과’를 강조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지닌 무게를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느꼈기에 반등을 다짐했다.

강백호는 “모든 선수가 항상 대회 준비할 때 최선을 다한다. 제대로 말씀드릴 수 있다.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 결과가 아쉬웠다. 나에게도 안 좋았고, 팬들에게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아쉬웠다. 그래도 그 속에서 좋은 가능성을 봤고, 많이 배워왔다. 나뿐만 아니라 팀도 준비를 잘했기에 팀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지난해 부상이 많아서 시즌을 부지런하게 열심히 준비했다. 또 (부상으로 고생한 만큼) 몸 관리도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기록보다는 부상 없이하고 싶다. 또 앞서 말씀드렸지만, 결과로 평가받기에 부상 없이 선수들과 가을야구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한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시즌 강백호는 포지션의 변화를 가져간다. 내야를 벗어나 외야 글러브를 끼고 필드에 나선다. 2019시즌 이후로 풀타임 외야수는 처음이다. “팀에 KBO리그 최고의 1루수 선배(박병호)가 자리를 꽉 잡고 있다.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명타자보다 수비를 돌아가면서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했다. 개인적인 판단보다는 팀에 이로운 판단을 했다고 생각하기에 잘 준비해서 팀이 대권을 바라볼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이도록 준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백호는 “1군 엔트리에서 안 빠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그리고 많은 팬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구체적인 목표는 없지만, 팀이 우승할 수 있는 그런 전력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 우승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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