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콘테 반란주동자?가짜뉴스,부끄러운줄 아세요" 히샬리송 극대노

전영지 2023. 3. 3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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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절친' 히샬리송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직후 '반란 주동자'로 지목된 데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기자 가스통 에둘이 Tyc스포츠를 통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히샬리송이 콘테 잔류시 토트넘과 헤어질 결심을 했었다고 공개한 직후다.

히샬리송은 유럽챔피언스리그 AC밀란전 직후 출전시간에 대한 열망과 불만을 동시에 드러내며 불화설 중심에 섰고, 콘테가 지적한 '이기적인 선수'로도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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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내가 반란 주동자라고?"

'손흥민 절친' 히샬리송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직후 '반란 주동자'로 지목된 데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기자 가스통 에둘이 Tyc스포츠를 통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히샬리송이 콘테 잔류시 토트넘과 헤어질 결심을 했었다고 공개한 직후다. 토트넘 구단은 콘테 감독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한 후 자신의 수석코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에게 남은 시즌 지휘봉을 넘겼다. 콘테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직전인 최하위 사우스햄턴전에서 3-1로 앞서다 후반 막판 3대3으로 비긴 후 선수들의 프로답지 못한 이기적인 태도,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 자세에 극대노해 '이런 문화 때문에 15년간 우승하지 못한 것'이라며 분노의 기자회견을 했고 경질설에 휩싸인 직후 팀과 결별하게 됐다. 에둘 기자는 "일부 선수들은 그가 계속 지휘봉을 잡을 경우 그만두겠다는 최후통첩까지 했었다"면서 최후통첩한 선수로 로메로와 히샬리송을 거론했다.

히샬리송은 유럽챔피언스리그 AC밀란전 직후 출전시간에 대한 열망과 불만을 동시에 드러내며 불화설 중심에 섰고, 콘테가 지적한 '이기적인 선수'로도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31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선수로서 내 경기력에 의문을 품거나 비판하는 건 축구의 일부이고 나는 수용할 수 있다. 하지만 나에 대해 거짓말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격정을 토로했다. "나는 언제나 콘테 감독과 코치들에게 많은 리스펙트를 가져왔다. 내가 토트넘에 오는 데 있어 콘테 감독은 큰 도움을주었으며 공개적인 자리에서 문제가 생길 때조차도 우리는 대화와 프로정신에 입각해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고 덧붙였다.

"나는 콘테를 향한 반란 주동자가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감독님이 내게 기대하신 만큼 더 잘하지 못해 죄송하고 그가 팀에 남을 수 있도록 충분히 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님이 팀을 떠날 때 나는 그에게 모든 것에 감사하고 행운을 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를 써내린 언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반대로 이 끔찍한 거짓말을 한 기자는 내 PR팀이니 내 이야기는 한마디도 듣지 않았다. 나쁜 프로페셔널이고 나쁜 사람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Tyc스포츠!"라며 해당 매체와 기자를 직겨냥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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