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상반기 7조원 적자 추정…실적 바닥 가능성"

이은정 2023. 3. 3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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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가 상반기 역대 최악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는 적자 확대 폭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변 연구원은 "마이크론 주가 강세는 메모리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이니 만큼 반도체 내 비메모리에서 메모리로의 관심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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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상반기 역대 최악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는 적자 확대 폭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반도체 수출, 미국 긴축 종료,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서다.

IBK투자증권은 31일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적자 규모가 시장 컨센서스 기준 7조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는 점을 짚었다. 1분기 어닝 쇼크 가능성과 추가 하향 조정을 감안할 때 그 이상의 적자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판단이다. 1분기보다 2분기 적자 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배재할 수는 없다고 봤다.

다만 2분기 수출 및 반도체 수출이 바닥을 통과하는 상황이 도래하면 실적 바닥 통과 가능성도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경험적 하단에 근접해 있고 공급 조절에 따라 가격 하락 폭이 점차 둔화될 수 있으며 미국의 긴축 종료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반도체 실적의 적자 폭이 더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판단된다”며 “이번 1분기 실적 발표는 약 4조원 전후의 적자로 매우 부진할 전망이나 2분기는 하반기를 선반영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하반기 적자 폭 축소 시작 기대감이 오히려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반도체 지수는 2차전지 테마 지수 대비 연초 이후 약 50% 이상 언더퍼폼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론의 강세는 국내 반도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3월 중순 이후 마이크론 주가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상회하고 있다.

변 연구원은 “마이크론 주가 강세는 메모리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이니 만큼 반도체 내 비메모리에서 메모리로의 관심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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