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서울 가산동에 뷰티 디바이스 생산 공장 확충…하반기 가동

김진희 기자 2023. 3. 3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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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큐브, 에이지알, 널디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서울 내 공장을 확충한다.

에이피알이 자체 생산공장을 확보할 경우 뷰티 디바이스 사업의 제품 기획부터 개발, 생산, 판매 등 전 과정을 담당하게 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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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설비 인수…디바이스 개발·생산·유통 '수직적 프로세스' 구축
'김희선 미용기기' 에이지알, 지난해 1100억 매출…뷰티 가속화
CI.(에이피알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메디큐브, 에이지알, 널디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서울 내 공장을 확충한다. 올 하반기 가동하는 신공장에서는 뷰티 디바이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뷰티 디바이스 생산 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기존 생산 설비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신공장에서는 하반기부터 실질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뷰티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신공장에서는 기존 디바이스는 물론 새로운 디바이스를 생산하게 된다.

공장이 갖춰지면 에이피알의 뷰티 사업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에이지알의 실적 호조로 좋은 성적표를 거뒀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연매출 3977억원, 영업이익 3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53.5%, 영업이익 174.8% 이상 증가한 역대 최고 수치다.

지난해 에이지알은 국내외에서 약 60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매출 1100억원을 달성했다. 2021년 3월 첫 제품 '더마EMS'를 공개한 이래 2022년 3월 '유쎄라 딥샷', 'ATS에어샷'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갖췄다. 지난해 7월부터 피부 흡수율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 '부스터힐러'가 가세하며 판매량을 높였다.

에이피알이 자체 생산공장을 확보할 경우 뷰티 디바이스 사업의 제품 기획부터 개발, 생산, 판매 등 전 과정을 담당하게 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월 에이피알은 연구개발(R&D) 센터 'ADC'(APR Device Cente)를 설립한 바 있다. 외주업체에 맡겼던 생산능력까지 갖추면 기획, 연구, 생산, 유통으로 이어지는 뷰티 디바이스 사업 전 과정의 밸류체인이 완성되는 셈이다.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신공장의 생산능력(케파)과 같은 구체적인 부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디바이스 판매 추세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생산 설비 확충을 통해 디바이스 기획부터 개발, 생산, 유통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내재화한 '수직적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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