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러시아에 탄약 지원…대가로 식량" 북러 밀착 감시

김윤수 기자 2023. 3. 31. 0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대가로 탄약을 공급받기로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북한 의용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파견될 거라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미국은 북러 관계에 대한 감시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가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대가로 탄약을 공급받기로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북한 의용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파견될 거라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미국은 북러 관계에 대한 감시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지원에 나섰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을 주고, 대가로 식량을 받기로 했다는 겁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20여 종의 북한 무기와 군수품을 러시아에 판매하고, 항공기를 포함해 원자재 등을 북한이 넘기는 거래를 계획한 무기상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추가 탄약 거래도 이 무기상이 주도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입니다.]

북한이 무기 지원을 넘어 러시아에 군대를 지원할 거란 소문도 점점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한 인터넷 매체는 익명의 러시아군 장교를 인용해 매달 만 명 정도의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장에 투입될 거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북러 관계가 갈수록 밀착되고 있다고 보고 감시망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부대변인 : 러시아가 북한 등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위해 군수 장비를 얻으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식별하고 폭로해 대응할 것입니다.]

미국은 잇단 제재로 궁지에 몰린 러시아가 이란과 북한을 군수 공급의 마지막 도피처로 보고 있다면서 관련 제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