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남으면 "토트넘 떠나려고 했다"…감독과 관계는 최악이었다

이민재 기자 2023. 3. 3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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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히샬리송은 콘테 감독이 잔류할 경우 팀을 떠나는 걸 고려했다"라고 보도했다.

2021년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콘테 감독은 1년 4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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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안 로메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히샬리송은 콘테 감독이 잔류할 경우 팀을 떠나는 걸 고려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 가스통 에둘 기자는 로메로와 히샬리송이 콘테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콘테 감독과 선수단의 관계는 매우 나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부 선수들은 콘테 감독이 남아있을 경우 구단에 최후통첩을 할 생각이었다"라며 "이제 상황은 달라졌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27일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로 구단과 결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1년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콘테 감독은 1년 4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 팀에 일침을 가한 게 결정적이었다. 토트넘은 지난 28라운드 원정경기 사우샘프턴전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3-1로 앞서다가 막판에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선수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제는 우리가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11명의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뛰는데,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서로를 도우려 하지 않고, 마음을 주지 않는 선수들이 보인다"라며 "20년 동안 구단주가 있었지만, 왜 아무것도 얻지 못했는가. 구단 혹은 이곳에 있던 모든 감독에게만 잘못이 있는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의 불만은 커졌다. 에둘 기자는 "로메로는 콘테 감독이 남아있을 경우 클럽 잔류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알기론 히샬리송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콘테 감독은 사적인 자리뿐만 아니라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나쁘게 대했다. 콘테 감독은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비판했고, 이로 인해 마찰이 생겼다"라며 "하지만 현재 로메로는 토트넘에 남을 것이다. 그게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더 선'도 비슷한 이야기를 건넨 바 있다. 이 매체는 "토트넘 선수들 대부분이 시간이 갈수록 콘테에 대한 신뢰를 접었다"며 "반복되고 혹독한 훈련과 대중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패배 책임을 선수들에게 돌리는 것에 실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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