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왜 김종국 감독에게 “고맙다”고 했을까[미디어데이]

최민우 기자 2023. 3. 3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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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께 감사하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20)은 30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선수단 대표로 참석했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김종국 감독은 김도영을 퓨처스리그로 보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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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미디어데이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한남동

[스포티비뉴스=한남동, 최민우 기자] “감독님께 감사하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20)은 30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선수단 대표로 참석했다.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김도영은 “작년 경험이 없었다면, 올 시즌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페이스가 좋다”며 선전을 자신했다.

동성고를 졸업한 김도영은 지난해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했다. 장타력과 콘택트, 주루, 수비, 송구 능력 등을 겸비한 ‘5툴 플레이어’인 김도영은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프로 선수가 됐다. 시범경기 때도 12경기 44타수 19안타 2홈런 타율 0.432 장타율 0.636 OPS(출루율+장타율) 1.068로 펄펄 날았다.

▲ KIA 타이거즈 김선빈과 김종국 감독, 김도영(왼쪽부터)이 미디어데이에서 인사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그러나 프로의 벽은 높았다. 김도영은 부침을 겪었고,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겹쳐 힘든 시간을 보냈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김종국 감독은 김도영을 퓨처스리그로 보내지 않았다.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도영은 벤치에 앉아 있는 날도 많았지만, 조금씩 프로 선수로 거듭났다.

지난해 경험은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됐다. 김도영은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 1군에 계속 있게 해주셨다. 사실 퓨처스에서 뛰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 선배들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많이 해줬고, 멘털을 다잡고 벤치에 있더라도 많이 배우자는 생각을 했다”며 자신을 지지해준 사령탑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수비 연습도 철저히 했다. 박찬호가 주전 유격수로 버티고 있어, 김도영은 3루수로 뛴다. 주포지션인 유격수에 비해 타구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확실히 좋아졌다. 김도영은 “타구 바운드를 맞추는 건 유격수가 편하다. 3루수는 시범경기 중반을 넘어서니 확실히 좋아졌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체적인 목표는 설정하지 않았다. 경기에 많이 뛰고 싶은 마음이다. 김도영은 “아직 구체적인 목표는 정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풀타임을 뛰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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