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광의 시대는 지금”… 김선형, 10년 만에 다시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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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광의 시대는 지금인 것 같다."
2022∼2023 프로농구(KBL) 정규리그 국내선수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서울SK 김선형(35)이 남긴 말이다.
김선형은 기자단 투표에서 109표 중 65표를 얻어 국내선수 MVP에 선정됐다.
김선형은 "MVP를 받는 게 10년 만이다. 다시 전성기가 올 줄 몰랐다. 항상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는 팬들께 감사하다"며 "나의 영광의 시대는 지금인 것 같다. 이번 시즌이 가장 행복한 시즌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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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기 출전… 어시스트 1위
경기 운영 탁월 ‘제2의 전성기’
외인 MVP 같은 팀 자밀 워니
男농구 4월 2일부터 PO 돌입
캐롯 가입비 완납해 ‘기사회생’
“내 영광의 시대는 지금인 것 같다.”
2022∼2023 프로농구(KBL) 정규리그 국내선수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서울SK 김선형(35)이 남긴 말이다. 만화 ‘슬램덩크’ 주인공 강백호의 명대사를 인용한 소감으로, 10년 만에 MVP를 탈환한 그의 기쁨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올 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전한 김선형은 평균 16.3점, 6.8어시스트의 최종 성적표를 남겼다. 데뷔 후 처음으로 어시스트 1위에 오를 만큼 포인트가드로서 경기 운영 능력이 농익은 모습이다. ‘제2의 전성기’라고 해도 될 만하다. 팀 성적이 3위임에도 불구하고 김선형이 2012∼2013시즌 이후 생애 두 번째 MVP 수상을 일궈낸 배경이다.
김선형은 “MVP를 받는 게 10년 만이다. 다시 전성기가 올 줄 몰랐다. 항상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는 팬들께 감사하다”며 “나의 영광의 시대는 지금인 것 같다. 이번 시즌이 가장 행복한 시즌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성기’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 같은지 묻자 김선형은 “잘 모르겠지만 한계는 두지 않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외국인 선수 MVP도 SK의 자밀 워니(29)가 차지했다. 워니는 김선형과 함께 ‘원투 펀치’를 이루며 팀을 이끌었다. 감독상은 인삼공사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끈 김상식 감독이 수상했다. 신인왕은 아시아 쿼터 도입 여파로 KBL 출범 후 최초로 외국인 선수가 받았다. 필리핀 출신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울산 현대모비스)는 109표 가운데 101표를 획득해 압도적인 득표 수로 신인상을 차지했다.
시상식을 마친 프로농구는 이제 ‘봄 농구’를 준비한다. 다음달 2일부터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를 시작으로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열전이 펼쳐진다. 6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인삼공사와 2위 LG는 4강 PO 직행에 성공했다. 3위 SK와 6위 전주 KCC가, 4위 현대모비스와 5위 고양 캐롯이 4강 PO 진출을 위한 물러설 곳 없는 대결을 펼친다. 재정 문제에 시달렸던 캐롯은 가까스로 봄 농구에 합류했다. 캐롯은 30일 KBL에 내야 하는 가입비 분납금 10억원을 납부하면서 극적으로 PO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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