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팬이 원하면 다 한다'… '진정한 프로' 오지환의 품격[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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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33·LG 트윈스)이 미디어데이에서 특급 'LG팬 사랑'을 보여줬다.
그러자 해당 LG팬은 자리에서 일어나 "올 시즌 LG가 우승을 하고 오지환 선수가 한국시리즈 MVP를 받는다면, 12월 개인적으로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하는데, 사회를 봐주실 수 있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오지환은 LG팬의 다소 파격적인 요구에도 "우승과 상관없이 할 수 있다"며 "(LG팬분의 결혼식) 사회를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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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오지환(33·LG 트윈스)이 미디어데이에서 특급 'LG팬 사랑'을 보여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여해 2023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출사표가 끝난 후, 기자들의 질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후 KBO리그팬들의 질문도 펼쳐졌다. 가장 먼저 질문한 것은 한 LG 남성팬이었다. 'LG 캡틴' 오지환을 향해 '우승을 할 경우 특별한 공약을 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해당 팬은 실제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장에 참여했다.
LG는 1994시즌 후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 염원이 풀릴 경우 어떤 공약까지 가능한지 오지환에게 질문한 셈이다. 해당 팬은 실제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장에 참여했다.
오지환은 해당 질문을 받은 뒤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우승을 하면 뭐든지 다 들어드릴 수 있다. 팬분께서 원하는 특별한 공약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LG팬에게 역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해당 LG팬은 자리에서 일어나 "올 시즌 LG가 우승을 하고 오지환 선수가 한국시리즈 MVP를 받는다면, 12월 개인적으로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하는데, 사회를 봐주실 수 있느냐"고 물었다. 사적인 요청이기에 오지환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다.
하지만 오지환은 LG팬의 다소 파격적인 요구에도 "우승과 상관없이 할 수 있다"며 "(LG팬분의 결혼식) 사회를 보겠다"고 밝혔다.
오지환은 직접 행동으로 보여줬다. 행사가 끝나자마자 팬들의 좌석으로 내려가 해당 LG팬을 찾았다. 비록 먼저 자리를 떠난 해당 LG팬을 찾을 수 없었지만 오지환의 팬들을 향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지환은 이후 인터뷰에서 "(객석으로) 내려갔는데, 그 분이 먼저 나가셨다. 나중에 구단을 통해 연락 주시면"이라며 또다시 진심을 전했다.
최근 야구팬들은 큰 실망감을 안고 있다. WBC에서 부진한 성적, 각종 사고들이 그 원인이다. 여기에 부족한 팬서비스도 한 몫을 했다. 팬들에게 사인을 하는 것도 귀찮아하는 선수들이 종종 포착됐다.
하지만 오지환은 LG팬의 파격적인 '결혼식 사회 부탁'도 흔쾌히 받아줬다. 어떤 경우에도 LG팬부터 생각한다. 진정한 프로선수로서의 자세를 보여준 오지환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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