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또 화물 열차 탈선 사고…화학 물질 누출·화재로 주민 대피

김용철 기자 2023. 3. 3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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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을 실은 화물열차의 탈선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30일 현지언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미네소타 중부 소도시에서 에탄올 등을 실은 화물열차가 탈선·전복되며 화재로 이어져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사고 열차는 북미 최대 규모 화물운송사 중 하나인 'BNSF 철도' 소속이며, 사고 발생 지점은 미네소타 주도 미니애폴리스에서 서쪽으로 약 161㎞ 떨어진 소도시 레이몬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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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을 실은 화물열차의 탈선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30일 현지언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미네소타 중부 소도시에서 에탄올 등을 실은 화물열차가 탈선·전복되며 화재로 이어져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사고 열차는 북미 최대 규모 화물운송사 중 하나인 'BNSF 철도' 소속이며, 사고 발생 지점은 미네소타 주도 미니애폴리스에서 서쪽으로 약 161㎞ 떨어진 소도시 레이몬드입니다.

관할 칸디요이 카운티 보안관청은 "레이몬드 마을 전체가 사고 현장으로부터 반경 0.8㎞ 이내 거리에 있기 때문에 250가구, 800여 명 주민 모두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인근 마을 대피소로 이동시켰다"고 전했습니다.

BNSF 측은 "에탄올을 실은 화차 10량을 포함해 총 22대의 화차가 탈선했으며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환경청(EPA)은 "에탄올이 실려있던 화차 4량이 파손됐고, 인화성 액체 에탄올이 화재를 유발했다"며, "사고 발생 후 10시간이 지나도록 불이 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케이티 파머 BNSF 최고경영자(CEO)는 팀 왈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회견을 열고 사고에 대해 사과한 후 "화재가 진압되고 현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즉시 복구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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