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신차의 뜨거운 경쟁"…서울모빌리티쇼, 막 올린다

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2023. 3. 3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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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 31일부터 열흘간 개막
현대·기아부터 벤츠·BMW 등 신차 대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아 행사 열기 후끈
전시 규모 2배 ↑…관람객수도 회복 전망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31일 막을 올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올해 행사는 직전보다 전시 규모만 2배 이상 커졌다. 참가 기업·기관은 전세계 12개국 163개로 60% 넘게 늘었다. 관람객수도 예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이 예상된다. 그만큼 소비자를 사로잡으려는 경쟁 역시 치열할 전망이다.

30일 프레스데이를 맞아 방문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앞다툰 신차 공개로 뜨거웠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이번 행사에서 8세대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최초 공개했다. 풀체인지급으로 바뀐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편의·안전사양을 담으려는 취재진이 전시관을 가득 메웠다. '국민차'라는 명성에 걸맞는 완성도는 물론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의 지향점을 담은 다양한 첨단 기술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윤준호 기자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단일 브랜드 최대 면적인 2600㎡(약 787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현재의 삶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빌리티와 함께 우리의 삶에 한층 가까이 다가온 미래 모빌리티를 경험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브랜드 방향성을 구현했다. 전시관은 △쏘나타 디 엣지 존 △모빌리티 하우스 △코나 존 △파비스 존 △아반떼 존 △캐스퍼 존 △N 존 △키즈 존 등 8가지 테마 공간으로 운영한다.

기아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EV9을 최초 공개했다. 윤준호 기자


기아는 첫 대형 전동화 SUV 모델인 '더 기아 EV9'의 실차를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발 디딜 틈 없이 몰린 취재진의 열기가 EV9을 향한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실감케 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지난 2021년 출시한 EV6에 이어 기아가 글로벌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플래그십 전동화 SUV로 평가받는다.

기아 EV9. 윤준호 기자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 디자인센터 부사장은 "EV9은 혁신적인 기술과 공간성을 모두 갖춘 국내 최초 대형 전동화 SUV모델"이라며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꿔 새로운 운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EV9을 비롯한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시했다. EV6존에서는 EV6 일반 모델을 포함해 GT-line과 GT 모델을, 니로존에는 '디 올 뉴 니로 EV'에 이어 '니로 플러스' 택시와 업무용 차량을 소개했다.

벤츠 AMG SL 63 4MATIC+. 윤준호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도 다양한 차량으로 행사를 채웠다. 벤츠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총 11종의 차량을 전시했다. 그중에서도 오는 4월 출시를 앞둔 AMG SL 63 4MATIC+가 이번에 처음 공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브랜드 몽클레르와 협업한 쇼카 '프로젝트 몬도' 앞에도 이를 구경하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프로젝트 몬도는 이번 행사에서 아시아 최초이자 전세계로는 두번째로 공개됐다.

BMW iX1. 윤준호 기자


BMW그룹은 총 24종의 차량을 내놨다. BMW는 수소연료전지차인 iX5와 첫 소형 순수전기 SAV인 뉴 iX1 등 15개 모델을 전시했다. 미니(MINI)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MINI 비전 어바너트를 포함해 6종을 선보였다. BMW 모토라드는 R18 100주년 기념 모델과 순수 전기 모터사이클 CE 04 등 3종을 소개했다. BMW그룹코리아 한상윤 대표이사는 "변화하는 소비자의 가치관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량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다음달 9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올해 주제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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