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은 인정이지... "WBC 재밌었다"[미디어데이]

김영건 기자 2023. 3. 3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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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여해 2023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시즌에 앞서 박세웅은 한국 WBC 대표팀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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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롯데 자이언츠 '토종 에이스' 박세웅(27)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소회와 함께 정규시즌 각오를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스포츠코리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여해 2023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행사 후 취재진과 만난 박세웅은 "정규시즌을 위해서 준비 열심히 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선수들이 한 노력, 어떻게 경기에 임할 건지 등 이런 진정성이 롯데 팬분들에게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즌에 앞서 박세웅은 한국 WBC 대표팀에 발탁됐다. 조별리그 일본전 7회말 4-1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 2사 만루에서 등판해 위기를 막고 이어 8회까지 일본의 타선을 봉쇄했다. 콜드 게임으로 패할 수도 있던 한국을 구원했다.

박세웅은 이후 체코전도 4.2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았고, 결국 대회 6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WBC 투수진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박세웅은 "중압감은 없었다. 한동안 KBO리그에 관중분들이 많이 못 왔는데, 이번 대회는 4만명, 5만명이 왔다더라"며 "팬분들이 많이 들어온 경기에서 던지니까 오랜만에 재밌다는 감정을 느꼈다. 중압감을 느끼기보다 재밌게 던지려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WBC를 위해 컨디션을 너무 빨리 올린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박세웅은 "원래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때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리는 스타일이다. WBC를 준비한다고 해서 몸에 지장이나 부담이 가진 않는다"며 "경기 감각적인 부분도 시범경기 대신 WBC에서 실전 경기를 해서 어려운 건 없다"고 설명했다.

박세웅. ⓒ스포츠코리아

박세웅에게 규정이닝 소화는 큰 의미로 여겨진다. 박세웅은 2020시즌부터 3시즌 연속으로 규정이닝 투구에 성공했다.

박세웅은 "한 시즌에 30번을 안 거르고 정확한 로테이션에 던지는 게 나의 무기다. 매년 가지고 있는 욕심이라면 이닝을 꾸준히 소화하는 능력"이라며 "다른 세부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성적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라고 시즌 각오를 밝혔다.

한편 롯데는 오는 4월1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로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를 예고했다.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가 나선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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