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강원만의 테마 잡아 규제 확 풀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0일 "'강원만의 테마'를 잘 잡아야하고 강원도에 대한 규제는 확 풀어야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원 장관은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에 대해선 "(양평군이 추가요구한) 정차역 문제 때문에 경제성이 더 떨어진다. 용문선을 다 들른다면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등) 승인을 해줄 수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문~홍천철도 ‘낮은 경제성’ 언급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0일 “‘강원만의 테마’를 잘 잡아야하고 강원도에 대한 규제는 확 풀어야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홍천군민 숙원사업인 용문~홍천철도에 대해서는 “(양평군이 추가요구한)정차역 문제 때문에 경제성이 더 떨어진다”며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내비쳤다.
용산역에서 ITX를 타고 춘천에 도착한 원 장관은 이날 오전 도청에서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를 역임한 원 장관은 “강원도가 표고버섯 재배 등(1차 산업)으로 먹고 사는 시대는 지나지 않았냐. 이제는 관광과 지식산업이다”라며 “지식산업은 입지에 영향을 잘 받지 않은데 네이버 데이터센터같은 기관들이 더 많이 와야한다. 그럴려면 규제를 확 풀어야한다”고 했다.
원 장관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동해북부선, GTX-B노선 춘천 연장 등 강원 주요 철도사업 조속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국토부는 전 속력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설계하는데 시간은 걸리겠지만 짧게 5년 정도로 본다면 대략 7년이 지나면 결과물을 다 내놓을 것이다”라고 했다.
원 장관은 “춘천, 원주, 강릉 등이 수도권과의 교통접근성이 많이 개선돼 강원도가 수도권 배후도시가 될 수 있다”며 “‘선(先)테마-후(後)규제완화’ 방향으로 상승작용해야한다. ‘그냥 내놔라’, ‘국가에서 알아서해달라’라는 등 쳐다보고만 있어선 안된다”고 했다. 다만, 원 장관은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에 대해선 “(양평군이 추가요구한) 정차역 문제 때문에 경제성이 더 떨어진다. 용문선을 다 들른다면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등) 승인을 해줄 수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원 장관은 이날 오전 8시쯤 춘천역에 도착, 춘천역사와 레고랜드 주변 교통망 등을 둘러봤다.
정부 부처 장·차관 중 가장 먼저 도청을 찾은 원 장관은 김 지사, 권혁열 도의장과 함께 도청 본관 로비에서 정부부처 관계자들을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원 장관이 부처 관계자들에게 “강원도 규제 풀어주셔야한다”고 거듭 건의하자 김 지사는 “원 장관님, 감사드린다. 10년 전에 당 사무총장이셨을때 인연을 나눴던게 생생한데, 오늘은 강원도에서 다시 만나게 돼 너무 좋다”고 했다. 박지은
▶인터뷰 전문 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람이 떨어졌다” 원주 출렁다리 인근서 여성 추락 사망
- "방울토마토 먹고 구토" 사례 잇따라…식약처 긴급조사 착수
- 춘천 연고 한동훈 총선 등판론 ‘시끌’ 도내 친윤계 ‘글쎄’
- 온화한 기온에 벚꽃 초고속 개화… 축제준비 지자체 당황
- 8급·9급 젊은 공무원들 춘천시청 떠난다
- 최근 3년간 강원도내 조직폭력배 200여명 검거… 현재 12개파 활동 중
- “곰팡이 피고 부서진 폐가 수준의 군간부 숙소…이마저도 나가라해”
- 우리 동네에도 JMS가?… 강원지역 ‘이단’ 목록 공유 활발
- 강릉판 더글로리?… 지역 커뮤니티에 "일진들아 안녕" 과거 학폭 피해고발
- 1060회 로또 1등 당첨자 무려 28명…당첨금 각 9억원씩 수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