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허 이태준 평설’ 2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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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출신 정춘근 시인이 '상허 이태준 평설' 2권을 펴냈다.
한국 단편소설의 완성자로 불리는 이태준(1904∼?)의 등단 계기와 구인회 가입 배경, 문학 종합지 '문장' 활동 내역 등을 세밀하게 수록했다.
이태준은 자신의 저서 '무서록'에서 "고전이라거나, 전통이라는 것이 오직 보관되는 것으로만 그친다면 그것은 죽음이요, 무덤일 것"이라고도 했다.
이태준의 주요 업적으로는 1937년 등장한 문예지 '문장'의 주간으로 활동했던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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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출신 정춘근 시인이 ‘상허 이태준 평설’ 2권을 펴냈다. 한국 단편소설의 완성자로 불리는 이태준(1904∼?)의 등단 계기와 구인회 가입 배경, 문학 종합지 ‘문장’ 활동 내역 등을 세밀하게 수록했다.
저자는 옛적 문물을 숭상했던 이태준의 뿌리 깊은 ‘상고주의’는 일제강점기 왜색 문화에 물들어가는 조선의 혼을 지키려는 몸부림이었다고 분석한다. 이태준은 자신의 저서 ‘무서록’에서 “고전이라거나, 전통이라는 것이 오직 보관되는 것으로만 그친다면 그것은 죽음이요, 무덤일 것”이라고도 했다.
술을 잘 즐기지 못했던 이태준이었지만 그의 단편 소설에서는 기생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았다. 우리나라 최초로 ‘황진이’를 소설로 썼던 것도 그였다. 기생을 주제로 쓴 작품들은 당대 아픔을 반영했다.
이태준의 주요 업적으로는 1937년 등장한 문예지 ‘문장’의 주간으로 활동했던 점을 꼽았다. 우리말 말살 정책이 시행되는 상황에서 순수문학의 가치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인기도 높았다. 추천 작가로 여성 소설가인 임옥인을 선정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일제 강점기 화전민의 비극을 담은 소설 ‘촌뜨기’에 대해서도 이번 평설에서 다루고 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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