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음주운전 급증 더 경계할 때

. 2023. 3. 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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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데다가 4, 5월 본격적인 여행철을 맞아 음주운전자가 급증하는 등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사건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더욱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첫 봄철이기에 해방감을 누리기 위한 심리적인 요인이 가세하면서 음주운전 행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농기계 사고도 안전 부주의로 인한 경우와 함께 음주운전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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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 및 지자체 생활안전 범죄 억제해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데다가 4, 5월 본격적인 여행철을 맞아 음주운전자가 급증하는 등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사건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춘천과 원주에서 심야 시간대를 전후해 경찰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및 정지에 해당하는 10건이 적발됐다는 뉴스가 본지에 실렸습니다. 불과 몇시간 만에 벌인 음주 단속 결과이고, 특정 지역 한정된 것이기 때문에 음주운전 사례는 이보다 훨씬 빈번함을 예상하게 됩니다.

또한 4, 5월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의하면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 건수는 5월과 4월에 집중되는 계절 현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최근 5년간 사고건수를 보면 2017년 117건에서 2021년 1735건으로 12배 이상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각별히 안전 수칙을 지키는 태도가 요구됩니다.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주행속도를 지켜야 하며 음주운전도 절대해서는 안 됩니다.

이 무렵 교통사고가 늘어나는 원인은 개학과 개강 등으로 시내 유동 인구가 느는 데다가 5월엔 기념일과 공휴일이 잦아 야외 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첫 봄철이기에 해방감을 누리기 위한 심리적인 요인이 가세하면서 음주운전 행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한편 농산촌에서는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날 때가 요즘입니다. 강원도소방본부에서 2020∼2022년 농기계 관련 사고를 분석한 결과 748건 중 27%가 봄철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명 중 4명은 경운기 사고이고 트랙터, 예초기 등 각종 농기계 운행 과정에서 인명 피해가 있었습니다. 사망 8명에 낙상과 추락사고, 끼이거나 깔리고 신체가 절단되는 등 사고 유형도 다양합니다. 전도와 전복에 이르는 사고도 9%를 차지했습니다. 농기계 사고는 60, 70대층에서 절반 이상 발생하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에서 등화장치 부착 및 장치 점검 등을 통해 사고 발생을 막는 행정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농기계 사고도 안전 부주의로 인한 경우와 함께 음주운전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교통수단은 평소엔 편리를 주지만 음주 운전을 하면 살인을 부르는 흉기가 됩니다.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을 비롯한 각종 범죄 발생을 억제하도록 자치경찰과 지자체 역할이 강조되는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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