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수도 강원도, 산림-인류 공존의 시대 연다

박지은 2023. 3. 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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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산림수도로!'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1일간 강원도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과 인근 속초, 양양, 인제에서 열린다.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산림의 역사, 문화, 생태, 환경 등을 다루는 세계 최초의 산림 분야 엑스포로,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강원 산림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며 대한민국 산림수도 강원도의 산림 가치를 확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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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산림 엑스포 9월 22일 고성 개막
주제별 5개 전시관 다채롭게 꾸며져
학술행사 개최 세계인류·산림 공존 모색
공연·동화 뮤지컬·콘서트 부대행사 풍성
본지 향로봉 트레킹 대회 등 행사 잇따라
▲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행사장 조감도.

 

‘대한민국의 산림수도로!’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1일간 강원도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과 인근 속초, 양양, 인제에서 열린다.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한다.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산림의 역사, 문화, 생태, 환경 등을 다루는 세계 최초의 산림 분야 엑스포로,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강원 산림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며 대한민국 산림수도 강원도의 산림 가치를 확산하게 된다. 기후 위기가 심각한 현재,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산림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인류와 산림의 공존 방안을 마련하는 매개체가 될 전망이다.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미리 만나보자.

 

▲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산림평화관의 전경.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최 의미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지난 2019년 4월 개최 계획을 확정했다. 이어 2020년 11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받았다. 당초, 2022년 5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와 봄철 대형산불, 강풍으로 인한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되면서 2023년 9월 22일~10월 22일로 일정을 재조율했다.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통해 강원도는 대한민국의 산림수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 면적, 산림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 등은 강원도가 단연 앞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63%가 산림인데, 이중 강원도가 국내 전체 산림면적의 22%를 차지한다. 특히 강원도내 전체 면적의 81%가 산림으로 이뤄졌고, 산림청 선정 국내 100대 명산 중 무려 24개 명산이 강원도에 있다. 강원도는 일제강점기 산림 수탈과 6·25전쟁을 거치면서 훼손된 산림을 복원해 현재의 울창한 산림을 만드는 등 산림 관련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하다.

 


지난 1946년 1ha당 8㎥에 불과했던 도내 산림의 임목 축적은 치산 녹화와 산지 자원화 기반조성사업을 토대로 2020년에는 170㎥로 21.2배 증가했다. 동해안 대형 산불, 속초·고성의 대형 산불 등 산불 피해 역시 완벽하게 복구됐다. 강원도는 2001∼2009년 북강원도 금강산 산림병해충 공동방제사업 등 남북 산림 교류 협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등 남북산림 분야에 있어서도 독보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어 첫 세계산림엑스포 개최지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휴양치유관의 전경.

# 즐길거리 5개 전시관

5개 주제별로 꾸며진 전시관에선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비전을 엿볼 수 있다. 전시관은 주제별로 △푸른지구관(희망의 숲을 만나다) △산림평화관(평화의 숲을 말하다) △문화유산관(인류의 숲을 느끼다) △휴양치유관(치유의 숲을 누리다) △산업교류관(성장의 숲을 만들다)으로 구성된다. 푸른지구관에선 기후 위기 시대의 유일한 해답인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비전을 담은 폭 30m, 길이 40m의 대형 실감 영상이 바닥과 벽면에 펼쳐진다.

산림평화관에선 일제 강점기 등을 거치며 황폐해진 산림의 복원 과정, 평화와 공존의 숲 DMZ에 관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유산관은 한지 꽃 공예로 구성된 공간으로, 강원도의 명승지 절경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과 함께 숲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휴양치유관에선 페이퍼 아트로 표현된 환상의 숲에서 동화 속 인물로 분장한 연기자의 관람객 소통 퍼포먼스와 캠핑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산업교류관은 산림 분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기업들의 홍보관, 청정임산물, 목재 가공, 임산물 바이오, 스마트산림, 산림 레저 등 산림 관련 산업 전반이 소개된다.

 

▲ 고성 세계 잼버리 수련장.

#솔방울 전망대·기업 참여숲

솔방울전망대는 솔방울과 씨앗을 모티프로 만든 산림엑스포 랜드마크 전망대다. 고성 세계잼버리장 주행사장 한편에 마련됐으며 높이 45m, 총길이 왕복 1.2㎞로 조성된다. 전망대 상층부에선 설악산 울산바위를 비롯한 주요 봉우리와 동해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 엑스포 메인게이트로 입장하면 잣나무 열매를 모티프로 한 높이 9m의 상징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주요 전시관과 광장, 꽃 정원 등에 포토존도 있어 산림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넓은 잔디밭으로 이뤄진 힐링광장에선 각종 이색 목조주택과 캠핑 장비를 전시해 관람객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짚라인, 암벽등반 등 레포츠 체험과 민속놀이 체험공간, 휴식과 놀이 공간이 꾸며질 예정이다. 기업 참여숲도 볼거리다. 카카오, 동서발전, KB생명보험, 적십자 등의 기업·기관들이 참여해 산림 조성 및 복원을 위해 조성한 것이다.

산림청, 한국수력원자력, 산림조합, NH농협, 한국자산관리공사, ㈜더존비즈온, ㈜이투바이오, 신한은행 강원본부 등이 산림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한 후원을 통해 행사 준비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상설 무대와 솔방울 전망대 야외무대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마술, 마임 등 상설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야외전시장에선 각종 임업 장비 전시와 대형 장비를 이용해 직접 나무를 베고 옮기는 시연 등을 볼 수 있고, 산림엑스포 공식 음식관과 푸드트럭 등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 솔방울 전망대 조감도.

#부대행사 및 체험행사, 그리고 가을축제

개폐막식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어린이 동화뮤지컬, 트롯콘서트, 발라드콘서트 등 특별공연이 마련,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개최지역인 고성에선 DMZ평화탐방투어, 강원도민일보와 고성군이 공동주최하는 백두대간 향로봉트레킹대회, 저도어장 대문어 축제가 열린다. 속초에선 국립등산학교 스포츠 클라이밍체험과 동호인 경연대회가, 설악산자생식물원에선 숲체험과 산림문화 백일장이 개최된다. 인제 용대관광단지 일원에선 숲 해설 경연대회와 임산물 한마당 축제, 백담사 템플스테이가 진행된다. 양양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선 가족 힐링 숲속 목공체험과 목공예 기술자 경연대회 및 숲속기차체험 등이 열린다. 산림엑스포와 연계, 산림청 주관 산림레포츠 행사와 산림조합중앙회 주관 전국 시도산림조합원의 날 등도 운영된다. 엑스포 개최지의 가을축제로는 고성의 명태축제, 속초의 설악문화제와 국화전, 인제의 가을꽃축제, 양양의 연어축제와 송이축제 등이 열려 산림엑스포 행사장과 함께 지역의 가을축제장을 찾는 발걸음도 이어진다.


#학술행사

산림과 환경을 주제로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모이는 학술행사가 행사기간 중 엑스포 주개최지 및 부개최지에서 총 4회 열린다.

엑스포 개막 당일인 9월 22~24일까지 고성에선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한국산림과학회가 참여하는 ‘산림을 통한 아시아의 지속가능 발전과 녹색성장’을 주제로 학술행사가 마련됐다. 10월 5~7일까지 인제에서는 국제PEN한국본부에서 참여하는 ‘기후위기 시대의 문학의 역할’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가, 10월 12~14일까지 속초에선 국립산림과학원이 참여해 ‘미래숲 조성 및 육성방안, 미래산림 경영기반’을 주제로 학술행사가 개최된다. 10월 18~20일까지 양양에선 강원산림포럼과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이 참여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의 지속가능한 강원산림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가 진행된다. 박지은 pje@kado.net

#입장권 구매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YES24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NH농협은행과 조직위원회에서 오프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일반(만19~64세) 1만원, 청소년(만13~18세) 7000원, 어린이(만7~12세) 5000원이다. 국가(독립)유공자와 기초생활수급자, 중증 장애인(구1~3급) 및 보호자 1명, 만75세 이상, 보호자 동반 만 7세 미만 아동 등은 무료입장이다. 단체입장객과 강원도민, 강원도 소재 기업 단체와 협약기관, 만65세 이상 만74세 이하, 현역군경 등은 할인이 적용된다. 현재 사전예매 기간이어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입장권 구매 및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강원세계산림엑스포 홈페이지(www.gwfe.or.kr), 공식SNS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과 유튜브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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