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3일차 선두 ‘히카리’ 김동환 “마지막까지 방심 않을 것”
30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 그랜드 파이널 3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10개 프로팀과 ‘펍지 레벨업 쇼다운(PLS)’을 통과한 6개 아마추어팀 등 총 16개 팀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 가운데 에란겔 맵과 미라마 맵을 무대로 다섯 경기가 진행됐다.
Q1. 3일차의 소감을 부탁드린다.
‘히카리’ 김동환: 팀원들이 잘해줘서 3위 안에 머무를 수 있었고, 덕분에 내일 안정적으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하루 열심히 하겠다.
‘로키’ 박정영: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상위권 팀들의 점수 간격이 너무 촘촘해 마지막 날에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Q2. 두 선수 모두 새로운 동료들과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로키’ 박정영: 팀을 많이 옮겨보지는 않았지만 잘하는 선수들과 함께 하다 보니 동기부여가 되고 저도 뒤쳐지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히카리’ 김동환: 저희가 새로 팀을 만들어서 나온 것이고 자유롭게 게임을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서로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은 생각도 든다.
‘로키’ 박정영: 다나와도 이전의 팀들과 비교하면 자유로운 분위기다.
Q3. 상위권 순위가 안정적이지 못한데, 치열한 분위기가 만들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로키’ 박정영: 10경기 동안 모두 다른 팀이 치킨을 가져간 것을 처음 본다. 개인적으로는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들이 부진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Q4. 마지막 날에 대한 자신감은? 경계되는 팀은 어디인가?
‘로키’ 박정영: 6위까지는 다 경계된다. 치킨 하나에 역전될 발판이 만들어질 수 있어 다들 조심해야 할 것 같다.
‘히카리’ 김동환: ‘위키드’ 김진형 선수가 다른 팀들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다른 팀 신경 쓰지 말고 저희 할 것만 잘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Q5. 사흘 연속으로 팬 앞에서 경기한 것에 대한 소감은?
‘히카리’ 김동환: 1~4주차도 다 오프라인으로 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오랜만의 오프라인 경기다 보니 다른 선수들도 부담이 됐는지 저희 플레이를 많이 허용해서 조금 편했다.
‘로키’ 박정영: 오프라인 하니까 왜 선수를 했는지를 다시 깨닫게 된 것 같다. 팬 분들의 함성이 선수로써 가장 떨리고 즐겁게 해준다.
Q6. 그랜드 파이널서 자기장이 극단적이었는데 이를 위해 어떻게 전략을 짰나?
‘로키’ 박정영: 따로 전략을 짜지는 않았고, 외곽을 탈 때나 어느 위치로 가게 되었을 때 조금 더 꼼꼼한 플레이를 하려 했다. 자기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헤매는 팀들이 많아서 변수가 너무 많이 작용했기에 신경을 썼다.
‘히카리’ 김동환: 저희는 시야 포인트를 과감하게 가져가면서 서클이 튀는 쪽 중앙 시야를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조금 더 중앙 쪽으로 들어가는 전략을 펼쳤다.
Q7. 서로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히카리’ 김동환: 제가 평가를 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선수라 생각한다.
‘로키’ 박정영: 사실 김동환 선수가 팀에서 나왔을 때 저희가 함께하고 싶어 제안을 했었다.
‘히카리’ 김동환: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프로 생활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많았다. 원래 은퇴를 하려고 하던 것이 어쩌다 보니 네 명이서 팀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Q8. 김진형 선수가 1일차 인터뷰에서 “평소에는 우승 이야기를 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본인도 같은 생각인가?
‘히카리’ 김동환: 저도 우승이 목표이다. 김진형 선수나 저를 포함해 과거 디토네이터라는 팀에서 함께했던 멤버들이 모인 것도 있어서 이 팀으로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
Q9. 4일차에 대한 각오를 부탁드린다.
‘히카리’ 김동환: 마지막 남은 경기들 방심하지 않고 팀원들과 잘 소통하면서 준비하겠다.
‘로키’ 박정영: 항상 여유가 없으면 쫓기는데 내일은 여유를 가지고 하던 대로 준비하겠다. 간만에 온 기회인 만큼 꼭 잡고 싶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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