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우선 협력 분야, 무역-첨단기술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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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국민은 향후 양국이 경제·산업에서 협력해야 하는 분야로 '무역·통상'을 가장 우선으로 꼽았고 다음은 '첨단기술'이었다.
향후 한미동맹의 전망에 대해 한국에선 "변화 없을 것"(39.8%)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미국에선 "강화될 것"(33.1%)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변화 없을 것"이란 응답은 한국과 미국 양국 모두 50대(각각 46.1%, 37.4%)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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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강화될것” 韓 37%-美 33%
한국과 미국 국민은 향후 양국이 경제·산업에서 협력해야 하는 분야로 ‘무역·통상’을 가장 우선으로 꼽았고 다음은 ‘첨단기술’이었다. 향후 한미동맹의 전망에 대해 한국에선 “변화 없을 것”(39.8%)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미국에선 “강화될 것”(33.1%)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동아일보와 국가보훈처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양국 만 19∼69세 국민 2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한미 양국 국민은 “경제·산업 분야에서 한미가 협력해야 하는 분야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1순위로 ‘무역·통상’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한국은 35.1%, 미국은 28.9%였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힘입은 양국 교역 및 투자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 분야는 ‘첨단기술’로, 한국 국민의 28.8%와 미국 국민의 19.5%가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을 꼽았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한미동맹 전망에 대한 질문에서는 “강화될 것”이란 응답이 한국 37.1%, 미국 33.1%로 나타났다. 70년을 맞은 한미동맹이 앞으로도 더 공고해질 것이란 양국 국민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국에서는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39.8%로 가장 많았고, 미국도 같은 응답이 30%였다. “약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한국 16.9%, 미국 11.8%에 그쳤다.
한국에서 “강화될 것”이란 응답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43.2%)였고 30대(39.7%)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에서 향후 한미동맹 강화를 가장 크게 기대한 연령대는 60대와 20대가 공동 1위(36.3%)였다. “변화 없을 것”이란 응답은 한국과 미국 양국 모두 50대(각각 46.1%, 37.4%)가 가장 많았다.
韓 17개 광역시도-美 4개 권역 나눠 표본 추출해 설문 |
보훈처, 조사 결과 정책 활용 방침 동아일보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올해 초 국가보훈처와 함께 한국과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한국·미국 관계에 대한 조사’를 기획하고 한국갤럽에 조사를 의뢰했다. 보훈처는 이번 조사 결과를 참고해 향후 정책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국갤럽은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에 거주하는 만 19∼69세 1037명을,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에 거주하는 만 19∼69세 1000명을 대상으로 각각 온라인 패널 조사를 실시했다. 양국 국민에 대한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한미 각각 ±3.0%포인트, ±3.1%포인트다. 조사 대상자들이 양국 국민을 대표할 수 있도록 국내 17개 광역시도와 미국 4개 권역(중서부·동북부·남부·서부) 등 지역과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표본을 추출했다. 이들에게 △한국과 미국에 대한 상호 인식 △6·25전쟁에 대한 인식 및 현황 △한미 동맹 △국가(주변국) 간 상호 인식 △한미 관계 전망 △한국 보훈외교 평가 등 6개 부문 48개 문항을 질문했다. |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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