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재무 "은행 규제 느슨해져…재강화 조치 검토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연쇄 파산 사태와 관련, 그동안 느슨해진 중소규모 은행에 대한 규제 가운데 일부를 다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향후 추가적인 금융 위기 가능성과 관련해선 SVB와 시그니처은행 사태와 동일하게 비보장 예금까지 보호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하며 "필요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 장관 [EPA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3/31/yonhap/20230331005818967eapw.jpg)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연쇄 파산 사태와 관련, 그동안 느슨해진 중소규모 은행에 대한 규제 가운데 일부를 다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전미기업경제협회 행사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강화했던 은행 규제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에 일부 완화된 것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은행의 실패는 언제든 심각한 우려의 원인이 된다"며 "최근 당국의 규제가 완화됐고, 이 같은 규제 완화의 영향을 평가하고 대응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두 은행의 파산 사태를 적시하며 "이들 사건은 금융위기 이후 개혁의 완성이라는 미완의 과제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시급한 필요성을 상기시킨다"며 "규제 완화가 너무 나간 것은 아닌지, 규제의 균열을 고칠 필요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은행이 직면한 위협에 대응하는 데 있어 현재의 감독 체계가 적절한지 재검토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며 현재 연방준비제도(Fed) 등에서 진행중인 조사의 중요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규제는 기업들의 입장에서 보면 비용을 부과한다"며 "그러나 적절한 규제에 따른 비용은 비극적인 금융 위기에 치러야 하는 비용과 비교하면 미미한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특히 2008~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언급, 해당 기간 800만명의 미국인이 일자리를 잃고 10조달러 규모의 가계자산이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향후 추가적인 금융 위기 가능성과 관련해선 SVB와 시그니처은행 사태와 동일하게 비보장 예금까지 보호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하며 "필요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옐런 장관은 지난주 상하원 상임위에 잇달아 출석, 은행 파산 사태와 관련한 당국의 방침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사태 확산을 조속히 막기 위해 중요한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들은 우리가 다시 사용할 수도 있는 수단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취한 강력한 조치들로 미국인의 예금은 안전하다는 확신을 줬다"며 "확실히 우리는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kyungh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전현무, 순직 경찰관 사인 비하 발언 논란…"진심으로 사과" | 연합뉴스
- 대치동 은마아파트 화재로 10대 여성 사망…1시간 만에 진화(종합) | 연합뉴스
- '해리가 샐리를' 롭 라이너 감독 부부 살해혐의 아들, 무죄 주장 | 연합뉴스
- 아산 저수지서 낚시객 실종…경찰·소방 수색 중 | 연합뉴스
- 이재용 전 아나운서 "전한길 콘서트 성격 인지 후 바로 거절" | 연합뉴스
- KBO, 도박장 출입 롯데 4인방에 30∼50경기 출전정지 중징계(종합) | 연합뉴스
- 동업자 커피에 고독성 살충제 넣어 독살 시도(종합) | 연합뉴스
- [삶] "핵무기 제조는 휴대폰보다 훨씬 쉽다"…원자력 대부 장인순 | 연합뉴스
- "성관계 몰래 촬영했다"…20대 순경, 전 연인 고소로 입건 | 연합뉴스
- 네덜란드, 38세 역대 최연소·첫 성소수자 총리 탄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