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접어든 화천 산불 진화작업…일출 동시 헬기 16대 집중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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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낮 12시 47분쯤 발생한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리 산불의 진화작업이 이틀째로 접어들게 되면서 31일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들이 산불현장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강원도소방본부와 강원도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산불현장에는 전날 기준 702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소방과 산림당국, 군부대 등은 일출시간인 오전 6시30분을 기해 진화헬기 16대를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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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피해면적 67ha로 추정…민가주변 방어선 구축
(화천=뉴스1) 신관호 기자 = 지난 30일 낮 12시 47분쯤 발생한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리 산불의 진화작업이 이틀째로 접어들게 되면서 31일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들이 산불현장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강원도소방본부와 강원도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산불현장에는 전날 기준 702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소방과 공중진화대, 특수진화대, 의용소방대 등에 이어 군부대 장병도 진화작업을 돕기 위해 나섰다.
일몰 전까지 초대형헬기를 비롯한 헬기 20대가 투입되는 등 총 6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특히 소방 등은 야간진화작전을 마련, 당일 진화 목표로 나서면서 전날 오후 10시 기준 진화율을 95%까지 끌어올렸지만, 진화작업은 31일 오전에도 이어지게 됐다.
소방과 산림당국, 군부대 등은 일출시간인 오전 6시30분을 기해 진화헬기 16대를 투입할 방침이다. 또 진화차 등 33대의 장비를 동원하고 진화인력 355명을 투입할 계획도 마련했다.
현재까지 이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는 67ha로 추정된다. 인명 피해나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소방은 마을 인근지역에 에방 진화대를 배치했으며, 민가주변에도 소방차를 배치하는 등 방어선을 구축했다.
산불 현장에는 초속 5.5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한편 산림당국은 전날 오후 2시 5분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지 20여분 만인 오후 2시 28분을 기해 '산불 대응 2단계'로 격상했었다. '산불 대응 2단계'는 평균풍속 초속 7m 이상, 산불 피해구역 30~100㏊, 예상 진화시간이 24시간 이상 소요될 때 내려진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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