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포토브리핑] 산사태, 토네이도, 폭설....사진으로 보는 지구촌 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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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중 일어난 산사태에 파묻힌 에콰도르 마을
3월 28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침보라조주의 알라우시 마을에서 일요일 밤 산사태가 발생해 수십 채의 가옥이 토사에 파묻혔다. 에콰도르 당국은 수개월 간 이어진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1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매몰된 것으로 외신들은 보도했다.
◇한 마을 집어 삼킨 미국 미시시피주 토네이도
지난 3월 24일(현지시각) 밤 미국 미시시피주 롤링포크의 한 시골 마을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불어닥치면서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또 수십 명이 부상 당하고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토네이도가 대기 중의 찬 제트기류가 지상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끌어 올리면서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는 슈퍼셀(supercell) 뇌우 형태였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폭설, 오랜 가뭄 해갈시켜 줄 단비 될까
3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 시에라 네바다 산악지역에 몰아친 눈폭풍으로 맘모스 레이크의 한 산악 마을이 엄청난 눈에 파묻혀 있다. 이번 퍼시픽 폭풍으로 북부 캘리포니아와 오레곤주 등 미 서부 해안에 폭우와 폭설이 내렸다. 몇 년 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은 최근 계속된 눈으로 기록적인 적설량을 보였다. 맘모스마운틴 스키리조트 지역은 이번에 28인치의 눈이 더 쌓여 누적 적설량이 695인치에 달했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이 눈들이 이 지역의 오랜 가뭄 해갈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물 저장 방안을 찾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연금개혁 반대시위 관심 없는 파리의 노숙자
외신을 통해 들어온 프랑스 파리 연금개혁 반대 시위 사진 중에서 에디터 눈에 띈 사진이다. 연금개혁 반대 10차 시위인 28일 시위는 거리의 차가 불타고 시위대가 다치는 등 매우 격렬한 시위였다. 하지만 이 사진 속 노숙자는 시위는 아랑곳 없는 듯 인도에 누워 느긋하게 기타를 치고 있다. 연금을 받을 리 없고 일도 하지 않을 이 노숙자는 시위대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우크라이나 전사자 곁 지키는 배트맨 인형
3월 18일 우크라이나 서부도시 르비우 군인 묘지에 있는 한 전사자의 묘에 숨진 병사의 사진과 꽃다발, 초, 어린이 장남감 등이 놓여있다. 이 병사가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장남감 일 수도 있고, 이 병사의 아들이 아빠를 위해 가져다 놓은 장남감 일 수도 있다. 까만 배트맨 인형과 오토바이 장남감이 눈에 띈다.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1000km 떨어져 있는 르비우의 리차카우 군인묘지에는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숨진 수천 구의 전사자 유해가 묻혀 있다.
◇새끼들과 봄 볕 즐기는 러시아 북극곰
3월 24일 러시아 보노시비르스크의 한 동물원에서 어미 북극곰이 최근 새로 태어난 아기 북극곰 두 마리를 돌보고 있다. 아기 북극곰 한 마리가 엄마의 발가락을 가지고 장난을 치지만 어미는 아기를 지키려는 듯 주위를 살피고 있다. 북극곰 카이와 제르다 부부는 최근 두 마리의 새끼를 낳고 부모가 됐다고 한다.
◇엄마 품 파고드는 아기 사자들
3월 29일 프랑스 서부 낭트 외곽 포르생페레의 동물원에서 암사자 한 마리가 갓 태어난 아기 사자 세마리와 놀아주고 있다. 태어나서 처음 야외 활동을 하는 새끼들이 엄마품에서 장난을 치며 귀찮게 하지만 엄마사자는 새끼들이 마냥 사랑스러운 듯 무던한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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