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기마루' 개관 1년···관람객 1만9000명 다녀가
경기도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설립한 최첨단 복합문화공간 ‘경기마루’의 누적 관람객 수가 개관 1년 만에 1만 9000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79명이 방문한 셈이다.
도의회는 경기마루 개관 1주년인 31일을 앞두고 누적 관람객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관람일 수 187일 간 1만 5170명, 올들어 57일 간 4161명이 방문해 총 1만 9331명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단체 관람은 총 149건으로, 이 가운데 도의회에서 주관하는 1일 도의원 역할 체험프로그램인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도내 358명의 청소년이 13회에 걸쳐 경기마루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기마루는 도의회와 도청을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의 필수 관람코스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KDI국제정책대학원 G20글로벌 연수과정, 캄보디아 경제발전 정책자문사업(KSP) 사절단, 베트남 하남성 대표단, 미국 미시간 경제개발공사, 세계개발교육네트워크(GDLN) 등이 경기마루를 둘러봤다.
올해는 중국 웨이팡시 공무원, 케냐 바링고주 정부 대표단, 대만 국제청년회의소 등지에서 경기마루 전시시설을 관람했다. 도의회는 지난해에 이어 ‘도민의 삶에 깃들다’라는 주제로 1956년 개청 이후 67년에 걸쳐 축적된 의정성과 40선을 전시하며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소통·자치분권 △한반도 평화와 화합 △재난과 감염병 △아동청소년 인권·교육 △민생안정과 보편적 복지 △신도시개발과 경제, 미래 경기도 준비 등 세부 주제별로 분류된 6개의 테마룸에서 관련 조례, 위원회 활동 등의 구체적 의정성과를 살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관람 편의를 높이기 위해 360도 VR을 활용한 온라인 관람시스템, 디지털 체험공간, AI포토존 등 첨단기술을 도입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염종현 의장은 “의회의 활동과 성과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출발한 경기마루가 개관 1년 만에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며 “도민께 꼭 필요한 전시내용을 알차게 구성해 항상 재미있고, 새로운 경기마루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해 3월 말 광교신청사 1층에 1698㎡ 규모의 체험형 홍보전시관 경기마루를 개관했다. 경기마루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의회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원=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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