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상반기 내로 대출금리 하락 체감할 것"

최은성 기자 2023. 3. 3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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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올해 상반기 중 국민들이 대출금리 하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원장은 이날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점 개설식에 참석한 뒤 "최근 대내외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도 국내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고, 신잔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기준 금리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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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점에서 열린 개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올해 상반기 중 국민들이 대출금리 하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원장은 이날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점 개설식에 참석한 뒤 "최근 대내외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도 국내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고, 신잔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기준 금리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이 원장은 "5월 내지는 6월, 상반기가 지나기 전에는 국민들이 은행권의 노력과 최근 단기자금시장 안정으로 인한 금리 하락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아 은행들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위험요인을 살필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인터넷 은행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기도 했다.

그는 "국내 인터넷 은행의 자산운용 구조는 SVB 등과 달리 채권 비중이 낮다"며 "증권도 단기채 위주로 구성돼 있어 금리 변동으로 인한 리스크가 그리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은행권의 점포 수가 감소세에 접어든 것과 관련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몇 년 동안 폐쇄된 은행 점포가 어떤 평가를 거쳐 폐쇄됐는지에 관해 의문이 있다"며 "몇년 치를 살펴봐서 적정성 여부를 판단한 뒤 이를 은행권과 공유해 국민들이 보기에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이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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