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더 글로리' 손명오, 부족한 친구만 괴롭혀"(실화탐사대)[TV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황영웅의 중학생 동창들의 증언이 충격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가수 황영웅의 중학교 동창과 인터뷰가 공개됐다.

황영웅의 과거를 기억하는 중학교 동창 A씨는 "최근 이슈가 된 드라마 '더 글로리'의 손명오라는 캐릭터가 있다. 그 배역에 (황영웅을) 비교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그 이유에 대해 "덩치도 있고 힘도 있는 친구들한테는 건드리지도 않고 친구로 지냈다. 장애가 있거나 뭔가 모자르거나 왜소하거나 집이 못살거나 좀 부족한 친구들만 골라서 많이 괴롭히던 아이다"고 설명했다.

A씨는 황영웅의 중학교 졸업앨범도 보여줬다. 황영웅은 키가 183cm나 돼 체격이 좋은 편이었다.

또 다른 동창 B씨는 "OOO라는 좀 그런(약한) 친구가 있었는데. 일부러 커튼 같은 걸로 가려서 거기서 (황영웅이) 뭐라고 하면 항상 울면서 나왔다"고 말했다.

몸이 왜소하고 조금 특별한 친구를 황영웅이 종종 괴롭혔다는 것. A씨는 황영웅이 "그 친구한테 황영웅이 XX행위라든지 성관계하는 행위 등을 가르켰다. 여자애들 나오는 거 보고 XX라고 크게 외치고 그 행위를 하게 했는데 그런 일이 잦았다. 그중에 황영웅이 앞장섰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