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미국보다 먼저 권도형 인도 청구"...외신 보도 반박

김다연 2023. 3. 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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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리나라보다 먼저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다는 외신 보도를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 24일 권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몬테네그로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고, 미국보다 빨랐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지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가상화폐 루나·테라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 역시 미국이 한국보다 하루 늦게 청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마르코 코바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범죄의 중대성과 범행 장소, 범죄인의 국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송환국가를 결정하겠다며 어느 쪽에 우선권이 있는지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현지 언론은 마르코 코바치 장관의 말을 전하는 과정에서 미국이 한국보다 먼저 송환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 이후 11개월 동안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가, 지난 23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검거됐고,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현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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