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208억 들여 주차난 해소 사업 펼친다
노외주차장 6곳·타워 조성
충북 청주시가 도심·상가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2024년까지 114억원을 들여 노외주차장 6곳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상당구 영운동 일원에 5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72면의 노외주차장을 조성한다. 이후 흥덕구 가경동 1곳, 흥덕구 봉명1동 5곳에 추가로 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안동국 청주시 교통정책과 주무관은 “주차난 해결을 위해 7~8년 전부터 주차장 조성을 추진해왔지만 예산 확보가 어려워 사업 추진이 힘들었다”며 “이들 지역에 주차장이 조성되면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가 밀집 지역 상인과 이용객을 위한 주차타워도 만들어진다. 청주시는 청원구 율량동에 부지면적 1441㎡의 지상 4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차량 125대를 세워둘 수 있다. 사업비는 94억원이다.
율량동 일원은 상가 밀집 지역이다. 하지만 주차장이 부족해 민원이 잇따랐다. 청주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율량동 일원 노상주차장을 유료화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민·관·경 거버넌스도 운영한다. 시는 우선 주차 관련 민원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동남지구, 성안길, 하복대, 산남지구, 율량2지구 등 5개 지역을 대상으로 민·관·경 거버넌스를 구성했다. 이들은 논의를 통해 지역별로 특색에 맞는 주차난 해결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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