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롯데, 처진 분위기 어떻게 이겨내나?
[KBS 부산] [앵커]
프로야구가 다음 달 1일 개막해 일곱 달간의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롯데는 포수와 유격수 등 취약 포지션에 자유계약선수를 영입하며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데요,
시범경기 성적 부진에 성범죄로 방출된 서준원 투수까지 시작 전부터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른 시범경기에서 4승 1무 8패를 기록하며 10개 팀 중 9위를 기록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5선발 후보로 거론되던 서준원 투수가 미성년자 성범죄에 연루돼 전격 방출됐습니다.
팀 분위기가 좋을 수가 없는 상황, 그러나 개막을 코앞에 두고 선수단은 분위기를 추스르고, 지난해와는 다른 야구를 보이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박흥식/롯데 수석 코치 : "주위에 염려를 많이 하시는데 그건 실제 시합장에서 보여줘야 되는 부분이니까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염려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올 시즌 롯데의 타선은 1번 중견수 안권수 2번 안치홍, 3번 렉스, 4번 한동희, 5번 전준우, 6번 고승민, 7번 유격수 노진혁, 8번 포수 유강남, 9번 황성빈이 유력해 특히 하위타선의 파괴력이 좋아졌습니다.
[노진혁/롯데 유격수 : "안정적인 수비와 한방 있는 타격으로 롯데 팬들이 환호할 수 있게끔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선발 투수는 스트레일리와 반즈, 박세웅, 나균안, 한현희가 맡고, 중간 필승조는 구승민, 김도규 등이 마무리는 김원중이 맡습니다.
[김원중/롯데 마무리 투수 : "제가 안 아프고 계속 시합에 나간다면 성적은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고요, 부상 없이 최대한 많은 경기를 나가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롯데는 다음 달 1일 잠실에서 이승엽 감독이 부임한 두산과 시즌 개막전을 치릅니다.
롯데는 개막 후 원정 5연전을 치른 뒤 다음 주 금요일인 4월 7일 사직에서 KT와 홈 개막전을 가집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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