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미래’ 부산다운 상징성 보여준다
[KBS 부산] [앵커]
2030 월드엑스포 유치 후보 지역들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다음 주 부산을 찾습니다.
부산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북항 재개발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실사가 이뤄지겠지만, 부산의 차별성을 드러낼 주요 프로그램은 무엇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민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통상적으로 개최 후보지들을 대상으로 점검하는 항목은 60여 개에 이릅니다.
국제교통, 개최 도시의 지리적 장점, 박람회 주제와 목표, 박람회 이벤트 콘텐츠 등을 세세하게 점검해 전체 회원국에게 공유합니다.
전문가들이 사막 도시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나 내륙에 있는 이탈리아 로마 같은 경쟁 도시와 비교할 때 차별화할 수 있는 부산의 지리적 장점으로 내세우는 핵심 지역의 하나가 낙동강 하구 일대입니다.
[주기재/부산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 "우리나라에서 가장 독특한 삼각주가 잘 발달 되어서 역동적인 생태계고요. 또 생산성이 굉장히 높아서 생물의 다양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그런데 도시의 중앙에 이런 습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세계적인 축복입니다."]
특히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이라는 2030 부산 엑스포의 부제를 각인시키기에도 적지일 것으로 평가됩니다.
[조현철·배지연·조유안/서울 영등포구 : "넓은 자연과 함께 철새가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잖아요. 부산을 느끼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실사단의 부산 방문 이후 3차례나 예정된 프레젠테이션에서도 이런 부산의 장점이 드러나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향해'라는 부산 엑스포의 핵심 주제와 부산의 차별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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