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돌아온다...'8년' 만에 만난 대전vs서울, 2위의 주인공은?

고성환 2023. 3. 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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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고성환 기자] A매치 휴식기는 끝났다. 예열을 마친 K리그1이 더 뜨겁게 돌아온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좋은 분위기에서 만나는 대전 VS 서울

이번 라운드에서는 나란히 좋은 분위기에 있는 대전과 서울이 만난다.

홈팀 대전(3위, 승점 8)은 2승 2무로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승격 첫 시즌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대전은 1위 울산과 함께 최다 득점(8골) 공동 선두에 올라있고, 김인균, 티아고, 레안드로, 이진현 등 득점 루트가 다양한 것도 강점이다.

원정팀 서울(2위, 승점 9)의 흐름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서울은 최종 성적 9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부진했지만, 올해는 시즌 초반 3승 1패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전반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서울은 앞선 4경기에서 7골(자책골 1골 포함)을 터뜨렸고, 이 가운데 무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단 하나도 없다. 지난해 서울은 경기당 1.13골을 넣었는데, 올해는 경기당 1.75골을 기록하며 화끈해진 공격 축구를 펼치고 있다.

한편 양 팀의 통산 전적은 25승 18무 12패로 서울이 앞서있고, 최근 10경기에서도 9승 1무로 서울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모습이다. 단, 양 팀은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에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하는 대전과 서울의 5라운드 맞대결은 4월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팀 오브 라운드 -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인천

인천은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모든 감독이 입을 모아 강력한 4강 후보로 지목했지만, 개막 후 1승 1무 2패로 7위(승점 4)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인천은 직전 4라운드에서 승격팀 광주를 만나 0-5 충격 패를 당했고, 앞선 4경기에서 10골이나 내주며 최다 실점팀의 불명예도 얻었다. 인천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수비 안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다만 인천의 외국인 공격수들이 이른 시즌 첫 골을 터뜨린 것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인천에 합류한 에르난데스와 올해 제주에서 영입한 제르소, 올해 K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벨기에 출신 음포쿠 등이 모두 골 맛을 봤다. 여기에 인천은 4라운드까지 슈팅 총 66개를 기록했는데, 이는 K리그1 전체 팀 가운데 최다이다. 인천이 활발한 공격적인 움직임에 더해 결정력만 보완한다면 훨씬 매서운 공격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인천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대구다. 대구는 4라운드에서 대어 전북을 2-0으로 꺾은 만큼 쉽지 않은 상대다.

단 지난해 인천은 대구를 상대로 2승 1무를 거뒀고, 대구와 최근 10경기에서도 5승 3무 2패를 기록하는 등 유독 대구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 이후 만나는 인천과 대구의 경기는 4월 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득점 단독 선두 아사니(광주)

광주 아사니는 4라운드까지 전 경기 출전해 4골을 기록하며 K리그1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아사니는 올 시즌 광주가 영입한 알바니아 출신 윙어로,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 뛰어난 킥력 등이 강점이다.

아사니는 올 시즌 개막 라운드 수원전에서 데뷔 골이자 결승 골을 터뜨린 후, 직전 4라운드 인천전에서는 시즌 1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광주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활약으로 아사니는 4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1~4라운드 기준 K리그1 아디다스 포인트 1위(8850포인트)에도 오르는 등 여러 지표에서 상위권을 독차지하고 있다.

광주는 그간 펠리페, 헤이스 등 성공적인 외국인 선수를 배출해왔는데, 올 시즌 아사니가 그 계보를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광주는 이번 주말 수원FC를 만난다. 광주에 득점 선두 아사니가 있다면, 수원FC에는 올해에도 건재함을 과시하는 무릴로(2골)와 라스(2도움) 외인 듀오가 있다. 양 팀의 통산 전적은 14승 4무 6패로 광주가 앞서있고, 최근 10경기에서도 7승 1무 2패로 광주가 우세하다.

광주와 수원FC의 시즌 첫 맞대결은 4월 1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경기일정>

전북 : 포항(4월 1일 토 14시 전주월드컵경기장, skySports)

인천 : 대구(4월 1일 토 16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skySports)

광주 : 수원FC(4월 1일 토 16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 IB SPORTS)

대전 : 서울(4월 1일 토 19시 대전월드컵경기장, JTBC G&S)

제주 : 울산(4월 2일 일 14시 제주월드컵경기장, skySports)

수원 : 강원(4월 2일 일 16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JTBC G&S)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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