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우승 확률 70.6% 잡았다…챔프전 1차전서 현대캐피탈 제압

김도용 기자 2023. 3. 3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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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3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 70.6%의 우승 확률을 잡았다.

대한항공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에 3-1(20-25 25-23 25-23 25-17)로 이겼다.

1차전 승리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70.6%의 우승 확률을 확보했다.

결국 대한항공은 25-17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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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28득점 맹활약, 3-1 역전 승리…4월1일 2차전
30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대한항공 정지석이 기뻐하고 있다. 2023.3.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통합 3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 70.6%의 우승 확률을 잡았다.

대한항공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에 3-1(20-25 25-23 25-23 25-17)로 이겼다.

1차전 승리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70.6%의 우승 확률을 확보했다. 역대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정상에 오른 사례는 총 17번 중 12번이다.

두 팀의 2차전은 4월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는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28점을 올리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정지석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6점, 곽승석은 공격성공률 58.33%를 기록하며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30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대한항공 링컨이 기뻐하고 있다. 2023.3.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는 노련한 볼 배급으로 선보였다. 여기에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를 각각 2개씩 기록하면서 6득점을 올렸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24점,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이 16점을 냈으나 뒷심 부족으로 경기를 내줬다.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전력을 제압한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는 1세트까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5-5에서 허수봉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최민호의 블로킹, 이시우의 2연속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10-5로 점수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이 정한용의 날카로운 서브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현대캐피탈에는 허수봉이 있었다. 허수봉은 19-17로 대한항공이 2점차로 쫓아오자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위기를 벗어난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득점으로 1세트를 25-20으로 여유 있게 따냈다.

2세트부터 대한항공이 힘을 냈다. 11-11 접전에서 링컨과 곽승석이 연속 득점을 올려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 문성민의 공격으로 추격을 이어갔지만 대한항공은 링컨과 정지석을 앞세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세트 막판에는 한선수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면서 대한항공이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승패의 분수령이 된 3세트에서 양 팀은 23-23까지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처에서 대한항공 링컨의 서브가 위력을 발휘했다. 링컨은 23-23에서 날카로운 서브로 현대캐피탈의 수비를 흔들었다. 김규민은 불안한 리시브로 시작한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곧바로 링컨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면서 대한항공이 가장 중요했던 3세트를 25-23으로 웃었다.

극적으로 3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의 기세는 4세트까지 이어졌다. 4세트 초반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에이스와 링컨의 연속 득점 등을 통해 9-5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좀처럼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공격으로 점수차를 좁히려고 하면 링컨, 곽승석, 정지석 등이 돌아가며 득점을 올려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대한항공은 25-17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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