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출판 새 책

■ 감정의 역사: 루터의 신성한 공포에서 나치의 차분한 열광까지

마르틴 루터는 지옥과 종말에 관한 공포로 십계명을 설명했다. 지멘스 창업자의 회고록은 징벌이었던 노동이 19세기에 기쁨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독일사의 숨은 동인으로서 감정에 관한 연구.

김학이 지음 l 푸른역사 l 2만9500원.

■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티라노사우루스부터 북극곰까지 인류와 공생한 동물들의 이야기

“우리의 삶과 역사와 사상은 지구상에서 공존하는 다른 동물들과 떼려야 뗄 수 없다.” 영국 <더 타임스> 수석 기자 출신 작가가 들려주는 100가지 동물과 인류사의 관계.

사이먼 반즈 지음, 오수원 옮김 l 현대지성 l 3만3000원.

■  러시아 지정학 아틀라스

<르몽드>의 저널리스트 및 전문위원들이 러시아와 유라시아에 관한 가장 포괄적인 지정학적 지도를 제공한다. 1991년 소련 붕괴부터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르기까지, 러시아의 과거-현재-미래를 150개의 정교한 지도와 인포그래픽, 해설로 만난다.

델핀 파팽 책임 저자, 권지현 옮김 l 서해문집 l 2만7000원.

■  수소경제의 과학: 다가올 수소경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과학 이야기

수소와 수소경제는 인류를 기후위기에서 구해낼 구원자로 꼽힌다. 2050년께면 수소가 세계 에너지 공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와 수소경제에 관한 모든 것.

김희준·이현규 지음 l 사회평론 l 1만2000원.

■  같이 가면 길이 된다

경제학자인 이상헌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이 <한겨레>를 비롯해 여러 지면에 쓴 글들을 모은 시사 에세이. 그가 사회의 집단적 ‘음모’이자 집단적 ‘테러’라 정의하는 일터의 죽음, 100년 전 ILO의 탄생으로 이어진 ‘당당한 노동’의 꿈, 경제학자로서 느끼는 책임과 비애, 희망까지.

생각의힘 l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