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28점' 대한항공, 챔프전 1차전서 현대캐피탈에 역전승

이상필 기자 2023. 3. 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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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세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대한항공은 30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1(20-25 25-23 25-23 25-17) 역전승을 거뒀다.

세트 초반에는 현대캐피탈과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지만 11-11에서 링컨과 곽승석의 연속 득점으로 13-1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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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 사진=방규현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세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대한항공은 30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1(20-25 25-23 25-23 25-17)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020-2021, 2021-2022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은 올 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챔프전 서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한 대한항공은 세 시즌 연속 통합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지금까지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70.6%다.

현대캐피탈은 플레이오프에서 혈전 끝에 한국전력을 꺾고 네 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왔지만, 아쉽게 첫판을 내줬다.

대한항공 링컨은 양 팀 최다인 28점을 기록했고, 정지석은 16점, 곽승석은 14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허수봉이 24점, 오레올이 16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허수봉의 백어택과 최민호의 블로킹, 이시우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순식간에 12-6까지 차이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정한용의 강서브와 현대캐피탈의 범실을 틈타 추격에 나섰지만,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연속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5-20으로 쉽게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세트 초반에는 현대캐피탈과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지만 11-11에서 링컨과 곽승석의 연속 득점으로 13-11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대한항공은 링컨의 공격 득점과 한선수의 서브에이스로 응수했다. 2세트는 대한항공이 25-23으로 따냈다.

승부처가 된 3세트.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활약을 앞세워 15-12로 앞서 나가자,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연속 득점으로 17-15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현대캐피탈은 다시 오레올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3세트에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22-23에서 곽승석의 퀵오픈과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링컨의 행운의 서브 득점까지 보태며 3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4세트 초반 정지석의 서브에이스와 링컨의 연속 득점으로 5-2로 달아났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추격의 기회마다 범실이 나오면서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이후에도 정지석의 블로킹과 링컨, 곽승석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간 대한항공은 4세트를 25-17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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