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 메타 분석 "억까를 막기 위한 4가지 강추 덱"
"또 나만 운 없어!!"
운에 따른 변수가 많은 게임을 하다 보면 흔히 들을 수 있는 불평입니다. 라이엇게임즈의 '전략적팀전투'(이하 TFT)도 전략과 더불어 운이 필요한 게임 중 하나입니다.
TFT를 즐기는 천상계 유저는 운으로만 게임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고수의 플레이를 잘 살펴보면 유연한 덱 전환과 더불어 해당 패치 강력한 덱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어요. "이 기물이 잘 나오네? 이 덱 각이다!"라는 즉각적인 판단을 통해 순식간에 진로를 정하기도 합니다.
언제까지 운으로만 게임을 할 수는 없는 법이죠. 게임은 자고로 낭만도 중요하지만 이겨야 제맛입니다. 기자가 통계 사이트에서 직접 현재 패치인 13.6버전을 기준으로 꿀덱 리스트를 정리해 봤습니다. 승률과 픽률, 평균 등수가 훌륭한 덱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겹치지 않는다면 안정성 GOOD '동물특공대 리롤 덱'
동물특공대 리롤 덱은 크게 2가지 방향성이 있어요. '동물특공대 상징'을 획득했을 때 가능한 7 동물특공대를 바탕으로 한 덱, 상징이 없을 때 가기 좋은 5 동물특공대 덱이 있습니다. 리롤을 위주로 운영하는 덱이라서 다른 플레이어와 겹치지 않았을 때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쌓고 또 쌓고'같은 나서스 캐리 증강체를 획득했다면 나서스 위주로 운영을 하세요. '파바라기', '거인의 결의', '무한의 대검' 3신기가 갖춰진 나서스는 1코스트라고는 믿을 수 없을 화력을 낼 수 있어요.
이외에는 '리븐', '베인', '미스 포춘'과 같은 3, 4코스트 챔피언을 위주로 운영합니다. 탱커와 딜러 밸런스가 좋은 덱이기에 평균적인 성적도 상당히 뛰어나요. 승률은 24.3%, 픽률은 2.79%, 평균 등수는 3.56등입니다. 무난하게 운영에 성공했다면 반타작은 확실히 하는 덱입니다.
동물특공대 챔피언들 영웅 증강이 등장하거나 초반 프리즘 증강이 없을 때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라운드 크립 라운드 보상에서 동물특공대 시너지를 빠르게 활성화된 경우에도 좋아요. 시작 아이템은 'B.F 대검'이나 '거인의 허리띠'를 추천합니다. 딜러와 탱커 아이템 제작에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들이에요.
■ 훌륭한 광역 딜링 '4별수호자 4주문투척자 덱'
이 덱은 '애니'에 장착할 방어 아이템과 딜러진에게 줄 마나 수급 관련 아이템이 준비되었을 때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킬을 위주로 교전하는 덱 중 안정적인 탱커와 딜러 밸런스가 강점이며 후반부에 들어서도 덱 파워가 낮아지지 않아요.
게임 종료까지 애니를 기용하는 점에 근거해 초반에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기계유망주'를 통해 빌드업이 가능합니다. 강력한 덱 파워를 통해 체력 관리를 하며 자연스럽게 덱 전환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어요.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니코'와 같은 핵심 기물이 등장했을 때 전환하세요.
쉬운 빌드업과 함께 높은 고점으로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덱입니다. 승률은 16.8%, 픽률은 7.11%, 평균 등수는 3.65등으로 오늘 소개하는 덱 중 가장 높은 픽률을 자랑하고 있어요. 많은 유저들이 선택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추천하는 증강체는 마나 관련 증강체나 애니, 니코, 트위스티드 페이트 영웅 증강체입니다. 후반을 지향하기 때문에 '레벨 업!'같은 증강체도 좋은 선택이에요. 시작 아이템은 '여신의 눈물', '쓸데없이 큰 지팡이'를 추천드립니다. 마나 수급 및 주문력 아이템에 필요한 재료들이에요.
■ 상대 핵심 딜러 저격 가능 '레이저단 해커 워윅 덱'
이 덱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쉬운 빌드업입니다. 낮은 코스트에 많이 등장하는 '레이저단' 또는 '싸움꾼' 챔피언을 위주로 덱을 구성해 초반을 강력하게 가져갈 수 있어요. 이후로도 레이저단이나 '해커' 유닛들을 지속적으로 모으기만 해도 덱이 완성될 정도로 난도가 쉽습니다.
해커 시너지를 활성화한 후 워윅을 구매하는 것까지 성공했다면 상대 진영을 정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핵심은 해커 시너지를 통해 워윅을 상대 주력 딜러 근처로 보내야 해요. 성공적으로 적 딜러를 저격하는 것에 성공했다면 그 뒤로는 워윅이 뽐내는 위력을 감상하면 됩니다.
9레벨에 도달한다면 '모데카이저'와 같은 고밸류 5코스트 챔피언들을 추가해 더욱 강한 덱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서 후반까지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덱이에요. 승률은 15.1%, 픽률은 2.02%, 평균 등수는 3.77등으로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습니다.
추천하는 증강체는 워윅 영웅 증강체로 전투에 직접적인 도움을 줍니다. 해당 덱은 챔피언 스킬을 통한 치유 감소 효과를 확보할 수 없기에 '태양불꽃판'같은 증강체도 괜찮은 선택이에요. 시작 아이템은 B.F 대검, 곡궁, 쇠사슬 조끼를 추천드립니다. 워윅에게는 반드시 '피바라기'를 장착하는 것을 목표로 해주세요.
■ 신규 유닛은 못 참지 '마스코트 말파이트 벡스 덱'
이번 업데이트로 새로 추가된 유닛 3종을 활용하는 리롤 위주 덱입니다. '마스코트 상징'을 획득한다면 5코스트인 '누누' 없이도 6 마스코트를 활성화할 수 있어요. 우세 시너지를 받은 신규 챔피언 '벡스'를 통해 적 앞 라인을 빠르게 처치하는 것이 강점입니다.
빌드업 과정에서는 마스코트 챔피언을 위주로 구매합니다. 벡스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루시안'이나 '징크스'에 '푸른 파수꾼'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골드를 모아 7레벨 달성 이후 3성작을 목표로 리롤을 진행하는 게 이상적입니다. 균열방랑자 시너지를 활성화했다면 '자크'를 벡스 가까이 배치하여 마스코트 시너지를 증가시키며 딜과 탱킹 모두 안정적인 덱을 완성할 수 있어요.
다만 신규 시너지라는 점과 더불어 준수한 성능 덕에 다른 덱에도 용병으로 사용하는 유저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리롤을 진행해도 기물이 모이지 않아 게임이 말릴 가능성이 꽤나 있어요. 완성 덱 자체는 승률 15%, 픽률 1.46%, 평균 등수 4.21등으로 무난함 그 자체입니다. 벡스 3성을 성공적으로 완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마스코트 시너지 관련 증강체, 벡스 영웅 증가체, 전투에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증강체를 추천합니다. '기쁨 흡수'라는 벡스 전용 증강체가 등장한다면 꼭 선택해 주세요. 벡스가 입힌 피해량의 11%만큼 아군을 회복시키는 효과를 추가해 교전 유지력을 크게 향상시켜줍니다.
■ 대세 메타를 알면 운도 실력이 된다
천상계에서 좋은 통계를 보이고 있는 덱 4가지를 알아봤습니다. 사실 TFT라는 게임이 운 요소를 배제할 수는 없는 게임이에요. 똑같은 덱이 겹쳐도 상대방은 유닛이 잘 나오지만 나는 안 나오는 억울한 경험을 다들 해보셨을 겁니다.
그러나 운 요소 덕분에 매번 다른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죠. 아직 게임 내에서 "무슨 덱을 하지"라는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소개한 덱 핵심을 담당하는 유닛이 등장한다면 선택해보세요. 평소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지도 모릅니다.
유동적인 상황 파악과 더불어 대세 메타를 알고 있다면 다른 플레이어보다 유리한 상황이 자주 찾아올 것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말이죠. 지금 플레이하는 TFT에서도 '억까' 없이 행복한 게임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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