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비 결제한 차 앞으로 ‘쏙’ 얌체 운전자···“주차 거지냐" 공분

제보자 차량이 주차비 결제를 마치자 제보자의 차량 앞에 끼어든 다른 차가 주차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캡처

[서울경제]

주차장에서 주차비를 결제한 차 앞으로 끼어들어 차단기가 올라가자 그대로 달아난 ‘얌체 운전자’가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는 지난 18일 오후 4시쯤 서울 송파나루공원 동호공영주차장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제보자 A씨는 당시 아내와 외출을 나왔다가 주차장에서 주차비를 결제하고 나가려던 참이었다. 이때 A씨 차량 뒤로 차 한 대가 다가오더니 줄을 서지 않고 A씨 차를 추월해 앞으로 끼어들었다.

그러더니 A씨가 결제를 마쳐 차단기가 올라가자, 그대로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뒤이어 A씨도 나가려고 했지만, 차단기가 내려오면서 주차장에서 나갈 수 없었다.

A씨는 “타이밍이나 대담함을 봤을 때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거 같다”며 “다행스럽게도 다른 피해는 없지만 저런 얌체 같은 차주들이 너무 원망스럽다”며 속상해했다.

결국 A씨는 호출 버튼을 눌러 주차장 측에 상황을 설명한 후에야 나갈 수 있었다.

한문철 변호사는 “별의별 얌체 차가 다 있다”며 “이 영상 보거든 다음에는 그러지 말라”고 당부했다.

누리꾼들은 “절도죄나 사기죄로 신고할 수는 없느냐”, “하다 하다 이제 주차 거지까지 등장했네”, “찾아내서 처벌과 손해배상 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유진 인턴기자 jin02114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