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U-20 월드컵 개최권 박탈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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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최권 박탈로 본선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아쉬움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은 30일(한국시간) CNN인도네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3년 6개월간 U-20 월드컵을 준비했기 때문에 기분이 복잡하다. 어린 선수들의 꿈과 희망이 사라졌다"며 "U-20 월드컵 본선 무대는 선수들은 물론 인도네시아 축구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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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꿈과 희망 사라져"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최권 박탈로 본선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아쉬움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은 30일(한국시간) CNN인도네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3년 6개월간 U-20 월드컵을 준비했기 때문에 기분이 복잡하다. 어린 선수들의 꿈과 희망이 사라졌다”며 “U-20 월드컵 본선 무대는 선수들은 물론 인도네시아 축구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인도네시아를 U-20 월드컵 개최국에서 제외한다”며 “대회 날짜는 바꾸지 않고 가능한 한 빨리 새 개최지를 발표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FIFA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인도네시아와 이스라엘간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유럽 지역 예선을 통과해 본선 참가 자격을 얻었지만, 인도네시아내 이슬람단체는 이스라엘의 월드컵 참가를 반대해왔다. 이스라엘이 이슬람 국가인 팔레스타인을 탄압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인도네시아 발리 주지사도 중앙정부에 이스라엘 축구대표팀의 입국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대표팀 역시 안전 등의 이유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대회 참가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FIFA가 인도네시아의 개최권을 박탈했고, 이에 따라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진출권을 얻었던 인도네시아는 이번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선수들의 실망감이 매우 크다. 본선 진출권이 유지된다면 정상 훈련에 들어가겠지만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다”며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이 돌아오면 향후 계획 등을 생각할 것이다. 지금은 선수들을 안정시켜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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