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후진국 한국, 한해 1천 4백 명 사망'..잠복 환자 치료 중요

홍우표 2023. 3. 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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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정부가 결핵 퇴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표면적으로 결핵 환자는 꾸준히 줄고 있지만 65세 이상의 고위험 환자의 발생과 사망이 늘어났고 무엇보다 치료약이 잘 듣지 않은 이른바 다재내성인 경우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픽> 다재내성결핵환자는 최초감염의 경우 3%, 치료 실패로 다시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잠복결핵환자를 찾아내 치료효과를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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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정부가 결핵 퇴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어쩌면 일상으로 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보다 더 심각한 게 바로 결핵 문제인데요.

결핵의 심각성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숨은 환자 찾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래픽>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결핵발생률 1위라는 오명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기준 사망자만 1천 4백명을 넘었습니다.//

표면적으로 결핵 환자는 꾸준히 줄고 있지만 65세 이상의 고위험 환자의 발생과 사망이 늘어났고 무엇보다 치료약이 잘 듣지 않은 이른바 다재내성인 경우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픽> 다재내성결핵환자는 최초감염의 경우 3%, 치료 실패로 다시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화녹취> 김희성 충북대감염내과 교수
"수면 위에 떠있는 것보다 수면 아래 떠있는 게 빙산의 크기가 크잖아요. 결핵이 그렇거든요. 수면위에 나와 있는 폐결핵, 증상이 있는 결핵은 수면위에 아주 일부고요."

결핵 감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검사조치가 필요합니다.

고령, 당뇨병 환자, 면역저하자 등이 주대상자입니다.

특히 잠복결핵환자를 찾아내 치료효과를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전화녹취> 김희성 충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사실 잠복결핵을 갖고 있어도 일반인들은 평생 동안 결핵이 발병할 가능성이 5%가 안되요. 그런데 고위험군은 많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다 잠복결핵 검사할 필요가 없고 고위험군에 한해서.."

결핵은 감염되면 치료기간만 보통 6개월, 최장 1년 가량이나 걸리고 약 복용도 쉽지 않습니다.

약 복용을 중간에 포기하면 나중에는 아예 치료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19사태에 묻혀 있던 결핵의 심각성을 깊이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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