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사자 군단에서는 철벽, 왜 맨유로 돌아가면 작아지나

이성필 기자 2023. 3. 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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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잘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여전히 의심받는 중앙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30)다.

매과이어는 지난 23일 이탈리아, 26일 우크라이나와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각각 2-1. 2-0 승리에 일조했다.

2019년 여름 맨유로 온 매과이어는 큰 경기에서 큰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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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적 대상으로 떠오른 해리 매과이어 ⓒ연합뉴스/AFP
▲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철벽인 해리 매과이어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잘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여전히 의심받는 중앙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30)다.

매과이어는 지난 23일 이탈리아, 26일 우크라이나와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각각 2-1. 2-0 승리에 일조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이어와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를 2연전에 모두 가동했다. 결과적으로는 성공이었다. 에릭 다이어(토트넘 홋스퍼),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가 교체 명단에 있었지만, 뛰지 못했다.

대표팀에서 매과이어는 기동력이 떨어져도 대인 방어로 버텼다. 스톤스나 앞선의 조던 헨더슨(리버풀),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 스피드로 그나마 매과이어의 약점을 보완해주고 있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여전히 의심 덩어리다. 라파엘 바란-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체제에서 교체로 기회를 얻거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략적 선택에 따라 선발로 나서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2019년 여름 맨유로 온 매과이어는 큰 경기에서 큰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잦았다. 맨유에 맞는 수비수인가에 대한 의심이 이어졌고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다. 2025년 여름까지 맨유와 계약, 압박감을 느껴 스스로 이적을 선택하지 않는 이상 맨유 공무원으로 버티기가 가능하다.

몸값 역시 정점을 찍고 계속 하향세다. 선수 가치를 평가하는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2019년 9월 무려 7천만 유로(986억 원)의 몸값이었지만, 3월 현재는 2천5백만 유로(352억 원)로 대폭락했다. 맨유는 레스터에 무려 9천1백만 유로(1천283억 원)에 영입한 바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이에스피엔(ESPN)과 종합 신문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스스로 공을 다루는 능력이 좋다고 주장하지만, 상대와의 경합에서 이기려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속도감 있는 경기 운영을 하는 텐 하흐 체제에서 매과이어의 느린 스피드는 문제다'라고 전했다.

결국은 선수 보강 필요성이 대두하고 매과이어를 저렴하게라도 팔아야 한다는 결론과 맞닿아 있다. 그렇지만, 매과이어는 최근 다수 언론을 통해 "이번 시즌에는 제가 원하는 수준으로 뛰지 못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맨유에서 경기력이 좋다고 느낀다"라며 "적어도 이번 시즌 8~9차례의 선발 출전해서 패한 기억이 없다"라며 항변했다.

익스프레스의 경우 매과이어 이적 시 대체자로 율리안 팀버(아약스), 김민재(나폴리), 악셀 디사시(AS모나코) 등을 꼽았다. 적어도 이들 세 명이 매과이어보다는 빠르고 수비력에서도 우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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