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5월 수준으로 기온 상승…일교차는 여전

2023. 3. 3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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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기온이 점차적으로 오르며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비가 예상되는 화요일 이전까지는 건조하고, 일교차가 크며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 이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을 포함해 다음 달 4일까지 우리나라는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날이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조주의보는 나무 등이 얼마나 메말랐는지 나타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인 상황이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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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원주시.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주말까지 기온이 점차적으로 오르며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비가 예상되는 화요일 이전까지는 건조하고, 일교차가 크며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 이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을 포함해 다음 달 4일까지 우리나라는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날이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5~10도 높겠다. 5월 중하순 기온이 나타나면서 한낮에는 ‘역대 3월 최고기온’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중국 내륙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고기압이 잘 발달하고 있다. 고기압들이 대기 흐름을 타고 우리나라로 접근하면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맑은 날이 지속되고 있다.

큰 일교차는 계속 된다. 밤에는 지표면에서 복사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낮엔 햇볕을 가려주는 구름이 없으니 밤엔 기온이 훅 내려가고 낮엔 기온이 훅 오른다.

대기는 계속 건조해 산불 위험이 높겠다. 현재 서울·대전·광주·대구 등 내륙 곳곳과 강원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는데 건조특보 발령지가 점차 확대되겠다. 건조주의보는 나무 등이 얼마나 메말랐는지 나타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인 상황이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실효습도가 50% 이하면 불이 나기 쉬운 상태다.

고기압으로 인한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 수준도 높겠다. 대기가 정체하면 해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않고, 국내 발생 미세먼지는 계속 축적돼 미세먼지가 짙어진다.

다음 주 4~5일에는 서해상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예상된다. 봄비치고는 양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상에서 저기압이 체계적으로 발달하면서 상당한 수증기를 가지고 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1년 넘게 이어지는 남부지방 가뭄을 해소하는 데는 부족하겠다. 기상청은 아직 저기압 발달 수준과 경로에 대한 수치예보모델 예측에 큰 차이가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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