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10년 만에 다시 정규리그 MVP "제 영광의 시대는 지금입니다"
프로농구 서울 SK의 '플래시 썬' 김선형이 10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김선형은 오늘(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기자단 투표 결과 김선형은 총 유효 투표 109표 중 65를 받았습니다.
김선형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0분32초를 뛰는 동안 16.3점 2.7리바운드 6.8어시스트 등을 기록했습니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리그 1위입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SK는 최준용의 부상과 안영준의 입대로 올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김선형이 중심을 잡으며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김선형은 "정규리그 MVP가 10년 만이다, 다시는 전성기가 안 올 줄 알았다"라며 "지금이 제 영광의 시대인 것 같다, 이번 시즌은 가장 행복한 시즌으로 기억될 것 같고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신인상은 울산 현대모비스의 필리핀 선수인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에게 돌아가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신인상을 탄 외국인 선수가 됐습니다.
감독상은 올해 인삼공사 지휘봉을 잡아 첫해 정규리그 1위를 이끈 김상식 감독이 받았고, 외국선수 MVP는 두 시즌 연속 SK 자밀 워니가 차지했습니다.
정규리그 베스트5에는 MVP 김선형을 비롯해 KGC 변준형, 워니, 캐롯 전성현, KGC 스펠맨이 뽑혔습니다. KGC 박지훈은 식스맨상을, KT 하윤기는 기량발전상을 받았습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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