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KT 사외이사 3인 재선임 찬성 않기로…반대1·중립2

KT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내일(31일) 열리는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3인 재선임 안건 중 표현명 사외이사 재선임에 반대하고 나머지 강충구·여은정 사외이사 재선임에 대해서는 '중립' 입장을 내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오늘(30일) 열린 제6차 위원회에서 KT 정기 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은 표현명 사외이사에 대해 "중요 거래 관계에 있는 회사에 최근 5년 이내 재직한 임직원에 해당한다"며 재선임안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습니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인 강충구·여은정 각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중립을 행사하기로 했습니다. 중립은 국민연금이 보유한 의결권을 나머지 주주들의 찬반 비율에 맞춰 나누어 행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민연금은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 한도 등 그외 안건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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