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관광청, 자전거 타기와 하이킹의 천국 ‘동베이지아오’
대만의 북동쪽에 위치한 동베이지아오(Dongbeijiao)는 산과 바다가 만나는 멋진 지역이다. 비교적 덜 알려진 이 여행지는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기에 완벽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동베이지아오만 한 데가 없다.
이 지역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중 하나는 숙련된 자전거 라이더에게 스릴을 선사하는 지우차오링 고리형 자전거도로가 꼽힌다. 총 20㎞ 길이의 코스는 대만 10대 자전거도로 중 하나이며 평지도 많지만 가파른 언덕과 다양한 지형 또한 갖추고 있어 사이클링 도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수준의 난이도를 제공한다. 길은 구불구불한 언덕과 무성한 녹지, 그리고 바다의 탁 트인 전망을 포함한 숨막히는 풍경을 지나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길이 2167m의 지우차오링 터널과 같은 곳에서는 그 어느 곳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독특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좀 더 편안한 야외활동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산디아지아오 등대 하이킹 코스는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트레일은 가파를 수 있지만 정상에서 해변과 바다의 숨막히는 전경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곳곳에 쉬어가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많다.
동베이지아오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낙원으로 방문객들은 자전거 타기, 하이킹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면서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질 수 있다. 깨끗한 자연환경과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자연과 다시 교감하고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목적지다.
야외활동 외에도 동베이지아오에는 다양한 독특한 문화 명소가 있다. 예를 들어 라오메이 그린 리프는 풍부한 녹색 해초를 특징으로 하는 자연 지질 구조로, 여름철에는 해안선이 숨이 멎을 듯한 녹색 융단으로 탈바꿈한다. 동베이지아오에서 꼭 봐야 할 또 다른 명소는 산디아지아오 케이프다. 상징적인 산디아지아오 등대가 있는 곳이다. 등대는 대만 최동단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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