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신니면 주민들, "송전탑 설치 결사 반대"

진광호 기자 2023. 3.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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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신니면 주민들이 30일 송전탑 설치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이날 신니면 송전탑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충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음성LNG발전소에서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변전소로의 송전탑 설치와 관련, 신니면으로 지나가는 송전탑 설치는 일고의 가치도 없고 결사반대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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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안을 신니면 통과로 변경 움직임에 반대
기존안을 지중화로
한국동서발전, "아직 경과지 선정되지 않았다"해명
사진=진광호 기자


[충주]충주시 신니면 주민들이 30일 송전탑 설치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이날 신니면 송전탑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충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음성LNG발전소에서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변전소로의 송전탑 설치와 관련, 신니면으로 지나가는 송전탑 설치는 일고의 가치도 없고 결사반대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주덕읍 주민들이 반대하자 동서발전이 입지 선정위원을 다시 선임하고 신니면 방면으로 변경시키려고 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이들의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함은 물론 민·형사상 책임을 묻고 불법행위가 있다면 반드시 처벌받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공사비용이 많이 소요되더라도 주민의 건강 및 재산상 피해를 최소하기 위해서는 지난 2021년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설명한 기존 안으로 지중화(지하화)가 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동서발전은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에 1122㎿급 LNG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최대송전용량 1000㎿ 이상 발전소는 345㎸ 송전선로를 연계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음성 LNG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는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신충주변전소로 연계해야 한다. 이로 인해 17-18㎞ 구간에 345㎸ 송전선로를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입지선정위원회(선정위)를 통해 송전선로 경과지 결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3차에 걸친 입지선정위 회의에서 충주지역 후보 노선은 가섭산 노선, 비산천 노선, 어래산 노선 등 3개 노선이 제시된 상태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선정위에서 경과지가 선정되면 변경계약을 할 예정이어서 선로가 결정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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