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 “창단 26년 만에 첫 챔피언 꿈꾼다”
[KBS 창원] [앵커]
프로농구 창원 LG가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 직행 카드를 거머쥐었습니다.
LG는 1997년 창단이래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챔피언 꿈에 다시 도전합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저녁, 프로농구 창원 LG 홈구장이 빠르게 들어찹니다.
["LG! LG!"]
환호하고, 숨죽이고….
2천 8백여 홈팬들은 밤 9시가 넘을 때까지 뜨겁게 응원했고, 선수들은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 직행으로 화답했습니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하게 된 순간, 모두가 하나가 됐습니다.
[조상현/창원LG 감독 : "정말 행복한 봄인 것 같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항상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서 창원 LG 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5전 3승제로 치러지는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6강은 다음 달 2일부터, 4강은 다음 달 13일부터 시작됩니다.
1, 2위에게 주어지는 4강 직행 카드를 거머쥔 LG는 보름 동안 휴식기를 갖고, 다음 달 14일 3위 서울 SK와 6위 전주 KCC 경기 승자와 맞붙습니다.
이번 시즌 챔피언 결정전은 25일부터 7전 4승제로 펼쳐집니다.
시즌 초반 6강도 어려울 것이란 예상을 깨고 탄탄한 수비와 조직력으로 돌풍의 주역이 된 창원 LG, 창단 26년 만에 첫 챔피언 트로피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관희/창원 LG 가드/주장 : "(LG가) 26년 간 챔피언을 못했던 이유는 제가 없었기 때문이고요. 플레이오프 준비 잘해서 꼭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재도/창원 LG 가드 : "저희 선수들은 정신적으로 무장돼 있다고 생각하고, 정규시즌 때도 했듯이 플레이오프에서도 돌풍을 일으키지 않을까."]
조상현 감독과 이관희 선수는 내일(31일) 서울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에서 첫 챔피언을 향한 각오를 밝힙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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