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울산 공사장 사고 죄송…모든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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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이사는 지난 29일 울산 남구 신정동 주상복합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항타기가 넘어져 원룸 건물을 덮친 사고와 관련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과 지역 주민께 깊이 사과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11시 35분께 울산 남구 신정동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대형 중장비인 37m 높이의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주택가 원룸 건물 3곳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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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과실 여부 조사…사고 항타기 31일 해체 완료될 듯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이사는 지난 29일 울산 남구 신정동 주상복합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항타기가 넘어져 원룸 건물을 덮친 사고와 관련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과 지역 주민께 깊이 사과한다"고 30일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이날 사과문에서 "피해자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대체 숙소 등 복구 완료시점까지 거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장 상황실을 마련해 피해자들과 주민들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겠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관계당국의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안전을 위해 모든 공사를 중단했고 울산시가 지정한 구조안전진단 전문업체를 통해 피해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관계당국의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입주민들이 조속히 이전의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빠른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은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11시 35분께 울산 남구 신정동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대형 중장비인 37m 높이의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주택가 원룸 건물 3곳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주민 7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신세계건설은 크레인 5대 등을 동원해 공사 현장에서 전도 사고가 난 항타기 해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룸 건물에 걸쳐 있는 항타기 윗 부분을 절단해 지상에 내리고 나머지 부분에 크레인 줄을 건 뒤 들어 올려 해체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항타기 해체작업은 31일 마무리 될 것으로 신세계건설측은 내다보고 있다.
경찰은 항타기 운전기사와 사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조치 및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국토안전관리원과 고용노동부도 현장에 인력을 파견해 사고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로 원룸 건물 3곳에 사는 총 26가구 3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재민들은 현재 호텔과 친인척 집 등에서 머무르고 있으며 건물 안전이 확인될 동안 외부에서 숙식을 해결할 예정이다.
빌리브 리버런트가 시행하고 신세계건설이 시공중인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착공해 2025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jourlkim183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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