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고 막았다” 터널 안 트럭 불붙자 달려간 영웅들, 정체는?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3. 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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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복귀 중 터널 내 화재 진압한 세종경찰청 기동대. [사진 = 세종경찰청 제공]
집회 관리를 마치고 복귀 중이던 경찰 기동대가 터널 안에서 불붙은 트럭을 발견하자 달려가 화재를 진압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전날(29일) 오후 6시께 경북 영덕군 당진영덕고속도로 지품9터널을 달리던 1t 화물차 적재함에서 불이 났다.

당시 타지역 근무 지원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세종경찰청 1기동대원 21명은 불이 붙어 2차로에 정차한 차량을 발견하고 즉시 버스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들고 재빠르게 화재를 진압했다.

기동대원 일부는 현장 전·후방 안전관리와 차량 통제도 실시했다.

자칫 터널 내부 전체가 화마로 덮여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기동대의 신속한 현장 조치로 불길은 신고 접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초기 화재 진압과 교통 통제를 지휘한 서용석 제대장은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경찰관이면 누구나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침착하면서도 거침없이 달려 나간 제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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