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농구 PO 대진 확정… ‘봄 드라마’ 주인공은?

장한서 2023. 3. 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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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지난 29일 막을 내리면서 '봄 농구'가 시작된다.

다음달 2일부터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를 시작으로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열전이 펼쳐진다.

창단 첫해부터 6강에 들며 PO 진출에 성공한 캐롯은 모기업인 데이원스포츠가 한국프로농구(KBL)에 내야 하는 가입비 분납금 10억원을 30일까지 내지 못한다면 봄 농구 출전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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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위’로 9년 만에 4강 직행
SK vs KCC·현대모비스 vs 캐롯
4월 2일부터 6강 플레이오프 돌입
캐롯 KBL 가입비 납부 ‘기사회생’

2022∼2023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지난 29일 막을 내리면서 ‘봄 농구’가 시작된다. 다음달 2일부터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를 시작으로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열전이 펼쳐진다.

6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안양 KGC인삼공사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창원 LG는 9년 만에 4강 PO 직행에 성공했다.
2022∼2023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을 내리면서 ‘봄 농구’가 시작한다. 1위 안양 KGC인삼공사의 변준형, 2위 창원 LG 이재도, 3위 서울 SK의 김선형 모습. KBL 제공
3위 서울 SK와 6위 전주 KCC가,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5위 고양 캐롯이 4강 PO 진출을 위한 물러설 곳 없는 대결을 펼친다.

정규리그 막판까지 흥미로웠던 것은 4강 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싸움이었다. 인삼공사가 26일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가운데 2위는 시즌 최종일까지 안갯속이었다. 마지막 한 경기씩을 남기고 LG와 SK가 나란히 35승18패로 공동 2위였고, 현대모비스가 34승19패로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운명이 뒤바뀌는 처지였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LG였다. LG는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물리치면서 2위를 확정했다.

SK도 이날 원주 DB를 꺾으면서 나란히 36승18패가 됐고 두 팀은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3패로 맞섰지만 결국 골 득실에서 우위에 있는 LG가 2위의 기쁨을 누렸다. LG가 4강 PO에 직행한 것은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이다.

LG는 이제 SK-KCC의 6강 PO 승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모비스와 캐롯의 승자는 4강에서 인삼공사를 만난다. 현대모비스와 캐롯은 다음달 2일 1차전을 갖는다. SK-KCC 경기는 3일부터 시작한다.

정규리그가 끝날 때까지 재정 문제에 시달렸던 캐롯은 가까스로 봄 농구에 합류했다. 창단 첫해부터 6강에 들며 PO 진출에 성공한 캐롯은 모기업인 데이원스포츠가 한국프로농구(KBL)에 내야 하는 가입비 분납금 10억원을 30일까지 내지 못한다면 봄 농구 출전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였다.

하지만 캐롯은 30일 이를 납부하면서 극적으로 PO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KBL은 31일 6강 PO를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각 팀과 감독들은 봄 농구에 임하는 각오를 전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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