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2023시즌 '플레이볼'… 김하성 등 韓 '빅리거'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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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오는 31일 개막해 팀당 162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시즌 복귀가 예정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부터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하성까지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소식을 살펴봤다.
앞서 류현진은 MLB닷컴을 통해 "7월까지 MLB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재활을 마치겠다"며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10월에 선수단과 함께 경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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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맏형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마운드를 떠났다. 다음달에는 불펜 피칭에 나설 정도로 부상에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류현진에게 중요한 시기다. 토론토와 맺은 계약이 끝나는 시즌이기 때문이다. 류현진의 복귀 시점은 7월 중순이다. 앞서 류현진은 MLB닷컴을 통해 "7월까지 MLB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재활을 마치겠다"며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10월에 선수단과 함께 경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토론토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알렉 마노아와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 등 탄탄한 선발진을 갖췄다. 특히 마노아는 지난 시즌 16승 7패, 평균자책점 2.24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부상 전까지 토론토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지난 2020시즌에는 12경기에 나와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당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올랐다. 지난 2021시즌에는 개인 시즌 최다 승 타이 기록인 14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데뷔 첫해 117경기에 나와 타율 0.202를 기록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시즌에는 11홈런, 타율 0.251을 기록해 선전했다. 다만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타격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
예년보다 몸 상태는 일찍 올라왔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해 실전 경험을 쌓았고 MLB로 돌아와 시범경기에 꾸준히 출전했다. 시범경기에서는 29타수 7안타, 타율 0.241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는 2명의 한국인 타자가 있다. 빅리그에서만 벌써 8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최지만과 지난 2018년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배지환이다.
최지만은 올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FA 대박을 위해서는 활약이 필요하다. 최지만은 한방이 있는 선수로 지난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113경기에 나와 11개의 홈런을 쳤다.
시범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36타수 10안타, 1홈런으로 타율 0.278을 기록했다. 다만 몸 상태에 대한 의문이 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최지만은 WBC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배지환은 내·외야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시범경기 19경기에 출전해 47타수 12안타, 타율 0.234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로 출전했다. 주전은 어렵더라도 대수비 등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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