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변호사'… 동시간대 '모범택시2' 저격?

MBC 새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가 첫 방송을 앞두고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드라마 '모범택시2'를 저격하는 듯한 홍보문구를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MBC 드라마 공식 트위터 캡처

MBC 새 드라마 '조선변호사' 측이 홍보문구로 동시간대 방송되는 '모범택시2'를 저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9일 MBC 드라마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조선변호사'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주인공 강한수 역을 맡은 우도환이 한복을 입고있는 캐릭터 이미지 위로 '택시 타고 불법으로 복수대행? 우린 합법으로 복수해드림'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 같은 문구가 담긴 포스터가 공개된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조선변호사' 측이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를 공개저격한 것 아니냐며 불편하다는 반응이 일고 있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모범택시2'의 팬덤층이 탄탄하고 화제성이 뜨거운 만큼, 그에 대적할 '조선변호사' 첫 방송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 누리꾼들은 "다른 드라마를 까면서까지 (드라마를) 홍보하는 건 선을 넘는 것 아니냐" "이렇게 홍보해도 되는거냐?"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물론 "그냥 웃자고 하는 유머 아니겠냐"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반응을 보인 누리꾼도 있었다.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