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하나은행 PB부장, 고액 자산가 대상 '외국환 상품 서비스' 호평
‘2023 대한민국 베스트뱅커 대상’에서 ‘베스트 프라이빗뱅커(PB)’로 선정된 김현수(사진)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PB센터지점 PB부장은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외국환 상품’을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김 부장은 하나은행 내에서도 손 꼽히는 외국환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1997년 하나은행에 입사한 뒤 외환업무센터에서 6년 여 간 근무하며 외환 관련 실무를 도맡는 등 업무 역량을 키웠다. 2015년 하나은행이 설립한 외국인 전용 PB센터에서 사내 첫 외국인 전담 PB를 맡으며 전문성을 공인받기도 했다.
김 부장은 특히 자산관리 수요를 감안한 맞춤형 외국환 상품 포토폴리오를 설계해 고객과 접점을 넓혀왔다. 개인 자산가에는 해외 직접투자와 해외부동산 등 외국환 서비스를, 외화자산 보유자에는 홍콩법인과 연계한 해외채권 상품을 연결해주는 식이다. 매월 환율과 관련한 주제로 개최하는 세미나와 분기 별 제공되는 금융자산 현황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서비스 덕분에 하나은행 PB센터가 관리하는 자산은 지난해 전년 대비 20% 늘었는데 이 중에서도 외환 관련 실적은 50%나 증가했다. 김 부장은 “외국인 전용 PB에서의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살려 외국인직접투자와 비거주자 증권 취득 관련 업무로까지 자문 범주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환 사고를 사전에 방지한 사례도 있다. 고객이 외국인 비상장회사 투자금을 회수하고자 자금을 단순 이체하는 과정에서 외국환 관리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조기에 발견한 것이다. 김 부장이 해당 법인과 직접 접촉해 당초 거래를 정정하면서 위법 소지를 없앨 수 있었다.
외국환 상품 뿐 아니라 상속과 증여, 자산 이전 부문에 대한 자문에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김 부장은 “재무목표를 설정한 후 성향에 맞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면서 “재무목표에 맞게 투자 기간별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 투자를 진행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의 피해를 최소화한 점도 평가 받았다. 파생결합펀드(DLF)는 독일·영국·미국의 채권금리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파생결합증권(DLS)을 편입한 펀드다. 김 부장은 상품의 손실 회복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뒤 보유 중인 투자 상품을 분석하여 시장에 맞지 않는 상품들은 적극적으로 교체해 기존 고객의 이탈을 줄였다. 김 부장은 “금리 연계 DLF상품을 포함한 사모펀드 사태를 계기로 고객 민원이 적지않게 발생했다”면서도 “고객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수요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다시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최근 미술과 자산관리를 결합한 ‘아트뱅킹’ 서비스를 통해 ‘MZ 세대’로까지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2030 고액 자산가들이 미술품을 보다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일종의 플랫폼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플랫폼에 발을 들인 자산가들에는 미술품 담보대출이나 세무 업무 등 관련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자산가들이 고가의 미술품에 공동으로 투자할 수 있는 ‘하나 파인아트 신탁’도 호평을 받고 있다.
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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